우리 누나가 외국인 음식점을 열어서 주말마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상황임 근데 우리 매형도 외국인이고(스리랑카) 직원도 외국인이고(매형 친구들) 손님들도 외국인임(매형 친구들) 여기 있는 사람들 중 나만 한국사람인데 말이 안 통해서 내가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듬 분명 여기는 한국인데.. 어쨋든 본론으로 넘어가겠음 언제부턴지 모르게 가게에 놀러온 사람들이 나를 오랜만에 보면 항상 하는 말이 '여자 만나고 왔어? 여자 어디있어?' 이거임 스리랑카 친구들이라 한국말을 구체적으로는 잘 못함 어쨋든 나는 내 인생 8600일 중 28일을 빼고는 그저 안생겼음 그리고 그 28일이 현재진행형이 아니기 때문에 안생기고 있음 우리 누나가 저번 주말에는 오지 말고 쉬라고 해서 놀고 어제 가게에 일하러 왔음 2주만에 나를 본 친구들이 어김없이 '여자 만나고 왔어? 여자 놀았어?' 이럼 근데 또 주방에서 일하는 '히루'까지 나한테 '여자 여자 여자' 이러는 거임 아 정말 궁금해가지고 '매형이 나 여자친구 있다고 뻥쳤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거임 그래서 히루한테 '나 여자 없는데 왜 자꾸 여자 있다고 해?' 하고 물어봤더니 나한테 하는 말이 가관임 한국사람 다 여자 있어요 -_-... 아 진짜..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나는 한국사람이 아닌거임 물론 나도 아니고 여러분도 아님 그리고 여기는 한국인들 사이트도 아님 지금까지 그래와코 아패로도 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