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장마철이 절정인 요즘
이런 장마 날씨 시원하게 날려 줄
색다른 좀비, 뱀파이어 물 7편 들고왔습니다!
나는 전설이다, 월드워z같이 너무 유명하거나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은 되도록 피했습니다.
이 쪽 취향이신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신선한 7편의 작품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1.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2007)
한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알래스카 최북단의 한 마을에
어둠과 함께 인간이 아닌 존재가 함께 찾아옵니다.
고립된 마을이라는 설정에서 오는 공포감
훈훈한 조쉬 하트넷 형님 보려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2.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2010)
영화 내내 이어지는 우울한 분위기로 일단 먹고 들어가는
훌륭한 뱀파이어 인디영화입니다
공포 면에서도 참 좋지만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과, 이를 보호해주는 미스터를 그리는
드라마 적인 요소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3. 데이브레이커스 (Daybreakers, 2009)
다른 좀비나 뱀파이어물과는 굉장히 색다른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가까운 미래,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 대부분이 뱀파이어로 변하고
인류는 뱀파이어를 피해 모습을 감춥니다.
인간의 피를 구하기 힘들어진 뱀파이어 사이의 갈등을 그립니다.
흔한 뱀파이어물에 지치셨다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
4. 컨트랙티드 (Contracted, 2013)
긴장감 넘치고 인류의 생존을 그리는 다른 좀비물과는 시각을 달리하는 좀비물입니다.
새벽의 저주 같은 스타일만을 선호하신다면 약간 불호로 다가갈 수도 있겠네요
평범한 20대 여성인 주인공이 파티에 가서 낯선 남성과 관계를 가진 후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장면은 없지만
여주가 좀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뜻하게 묘사했습니다.
5. 쿼런틴2 (Quarantine 2: Terminal, 2011)
좀비물 팬이라면 누구나 봤을 REC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이 바로 쿼런틴1 편이고
이 쿼런틴1편의 후속작품이 쿼런틴2 입니다만 1편을 보지 않고 보아도 전혀 무방하며
REC2와도 전혀 상관 없는 별개의 영화입니다.
REC1의 리메이크작 쿼런틴1은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비행기, 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쿼런틴2는
좀비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꽤 괜찮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6. 엔드 오브 디 어스 (Afflicted , 2013)
앞서 소개드린 컨트랙티드와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입니다.
남자 주인공 2명이 함께 감독까지 맡은 이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데렉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뱀파이어로 변해가는 과정을
핸드핼드기법을 사용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클로버필드나 REC같은 핸드핼드 촬영기법에 매력을 느끼신 분이라면
이 영화 꼭 보셔야 합니다.
7. 더 배터리 (The Battery, 2012)
웜바디스가 좀비물도 멜로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었다면
더 배터리, 이 영화는 좀비물이 이렇게 감성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좀비는 거들 뿐,
이 영화는 마치
매우매우 현실적인 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키
이 두 친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에 가깝습니다.
훌륭한 인디밴드의 음악들이 이 영화를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외에도 재밌게 보신 좀비, 뱀파이어물을 댓글로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