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전략을 써야죠.
더민주와 조국당이 차별화 될 수록 십 수년 전에 안철수를 따라 합류했던 사람들이 조국당에 투표할 명분을 주기 때문이죠.
제가 몇 일전에 썼듯 조국당의 목적과 기능은 단순하며 사실상 원포인트 정당입니다.
심평원 원장 출신이나 국립외교원 원장(?) 출신인 분들이 온 이유는 현 정부를 공격해야 하니까 추가적으로 칼을 가져왔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본질은 검찰의 개혁이죠.
그런데, 더민주와 조국당을 언론이 차별화해준다?(제 딴엔 갈라치기)
위의 이유로 너므나 조은거 상태가 되죠. 특히 조국당 입장에서요.
이미 이 효과를 충분히 봤죠.
이미 뱉어 놓은 기사가 있으니 줏어 담지 못할테니 말씀을 드리자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조국당에 대해서 더민주의 곁가지로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이 나와서 만든 사실상 두 번째 비례정당 정도다라는 구도를 짰어야합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속으시면 안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어야죠.
전통적으로 민주당 계열에 대해 갈라치기하던 유구한 습관으로 파블로브의 개 마냥 갈라치기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엔 대실수했죠.
거대양당체제 자체로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 적은 수는 아닙니다.
안철수가 이를 증명했고요.
상황에 따라 잘 모이면 10석 이상은 나올 수 있습니다.
더민주와 조국당이 차별화 될 수록 이 사람들이 조국당에 표를 줄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들은 안철수의 예로 볼 때에 투표는 하고 싶어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