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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33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라파닭★
추천 : 2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1 04:21:08
가끔씩 이런날이 오기도 한다.
취기가 가시는 새벽쯤. 밤쯤은 너무취해있어 뒤숭숭한 감정이 정리가 안되는 그런때 말고.
술기운이 잦아들고 약간의 두통이 느껴질 무렵, 내 몸뚱아리가 피곤에 젖어있고 다음날 출근이 걱정되어서는 이성적이게 판단하여 잠자리에 누웠지만ㅡ 무언가 속이 허전하여 예전의 기록들을 넘겨본다. (예를 들면 끄적이던, 싸이월드나 페이스북같은)
지금은 생각나지않는 (또는 어렴풋이 짐작되는) 그때의 내가남긴 기록들을. 예를들면 지금은 소원해진 관계와 희희낙락하던, 사랑을 나누었던 그대에게 속삭였던 달콤했던, 또는 나 자신에게 혼자 결심했던.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기록들을보면 가끔씩 가슴이 저려오는 느낌을 느끼곤 한다.
그때의 나에게, 별 생각없이 그 순간이 중요했었기에 기록하던 나에게 고맙다고, 덕분에 예전의 나를 기억할수있게 해줘서.
이제 나는 그런 마음을 뒤로하며 이제 잠이 들겠다만 지금 이순간의 나를 보고 훗날의 내가 고맙다고 생각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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