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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혀뚠뚜니님이 나에게 나눔을 하셨어!(후기/약스압)
게시물ID : beauty_12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반
추천 : 17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10/14 17:37:52

안녕하세요!
오유를 라이트??하게 하는 오징어 건반이라고 합니다.


그저께 밤에 뷰게를 눈팅하다가 혀뚠뚜니님께서 나눔글을 쓴 걸 봤는데
저한테 잘 맞을 것 같은 품목을 나눔하고 계시길래 댓글을 남겼다가,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었어요!


그저께에서 어제로 넘어가는 늦은 밤께에 나눔에 당첨됐는데 혀뚠뚜니님이 어제 바로 택배를 보내주셔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ㅋ근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뷰게를 계속 들락날락하다 보니 어제 뷰게 꿈도 꿨음...)


그리고 알바를 마치고 돌아왔더니 집 앞에 택배가 *_*



택배왔어요.jpg

가린다고 가렸는데 잘 가려졌나 모르겠어요! 
아까 알바를 하는 도중에 택배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어요. 알바를 마치고 집에 오는데, 나눔 생각에 너무 설레서 버스에서도 발을 동동 굴렀어요. 혹시 어디 버스에서 키크고 까만 처자가 신나서 다리를 떨고 있었다면 그게 접니다..........
근데 집 앞에 와 보니 생각보다 너무 큰 상자가 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니 우체국 3호 상자가 오다니 ㅋㅋㅋ 저는 시드물 필링젤이랑 모공 에센스 두 개를 나눔받..았,.,는데....잘못왔나?ㅠㅠ 하면서 보니까 제 이름이 딱 적혀 있더라구요. 진짜! 놀랐어요.



개봉.jpg

(아니~_~ 돼벅지가 사진에 나왔네요. 눈갱 죄송합니다 ㅠㅠ)
미친듯이 포장을 뜯었습니다!
진짜 두근두근!


나눔_개봉했더니.jpg


?????????????????

뭐지 
?????????????????


나눔_원래.jpg

아니 저는 원래 이 두 개 나눔을 받았..거든여....?




아아..........
다 뜯어봤는데요......
이쯤해서...전체샷....보실래여....?



나눔_전체샷.jpg

아아...........................★
저는....저기 위에 시드물 두 개 나눔받았거든요.........
아....................
진짜 끝없이 나오는 나눔 품목에 잠시 격한 흥분에 빠졌다가
곧이어 감동이 마음에 화하게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정말 웬만하면 이런 말 안 쓰는데
정말

개졓아.......♡


하나하나씩 볼까요!

일단
나눔_원래.jpg

이거! 진짜 피부에 잘 맞을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아하 바하 다 써 봤음에도 불구, 좁쌀도 각질부각도 가라앉지 않지만 어쩐지 지성인 피부타입+블러처리를 해도 보일 법한 모공 소유자로써 뭔가 운명같은 느낌이!
잘 쓰겠습니다! 같이 주신 코 화장솜이랑 같이 열심히 쓸게요^_^.


나눔_무생채.jpg

근데 사실 진짜 눈물이 찔끔 난 건 이것 때문이었어요 ㅠㅠ 택배에 따로 유리병이 꼼꼼히 포장되어서 왔길래 뭔가 하고 가장 먼저 열어봤거든요. 근데 무생채였어요!
아.... 또 쓰는데 또 눈물이 찡ㅋㅋ
(잠깐 신상털이를 하자면) 패기롭게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해 보려고 홀로 자취하는 여징어에요.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밥이 맛없어서 가볍게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전 밥에 대한 애착이 강한데요, 고향에 있는 엄마 밥을 그리워할 때면 빠지지 않고 생각나는 게 무생채거든요! (무생채+계란후라이+된장찌개는 진리입니다 여러분) 
근데 혀뚠뚜니님께서 뭔가 저를 생각해 주셔서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개별 포장까지 해서 보내주셨다고 생각하니 진짜 정말 감동이었어요.
진짜 맛있게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카레.jpg

그리고 하우스 카레 ㅋㅋㅋ 저 이거 진짜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카렌데! 겁나 기뻤어요 ㅋㅋㅋ 
계속 '진짜, 매우, 겁나, 완전' 이런 수식어들이 붙어서 좀 민망하네요. 흥분했나봐요.ㅋㅋㅋ


시트팩들.jpg

그리고 시트팩들!
그냥 시트팩뿐 아니라 상당히 비싸고 좋아 보이는 시트팩들까지 아낌없이 넣어주셨어요.
거짓말 아니고 요즘 팩에 관심이 많아요. 녹차를 끓여서 얼굴에 붙였더니 이틀만에 좁쌀이 사라졌어요. 
팩이라는 게 꽤 드라마틱한 거구나 싶어서, 녹차팩뿐 아니라 시트팩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오늘은 모델링 팩에 대해서도 찾아봤어요.
어?....(깜짝놀람)


나눔_모델링팩.jpg

지금 이거 연출하는 거 같아 보이죠?ㅋㅋㅋㅋ
아뇨..진짜 오늘 검색해봤어요...살까말까 하다가 말았어요.....
모델링팩.....................................
맙소사....
천사인가.


덧신치약틴트비누.jpg

코화장솜, 비누, 덧신(짱필요했는데!), 치약(진짜필요했는데!), 틴트(내 비루한 립컬러 스펙트럼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왔어!)
하나도 빠짐 없이 잘 쓰겠습니다(__)


바질바질.jpg

바질 캔디는 질겅질겅 씹어 먹는 중
(사실 질겅거리지는 않고 바질 씨앗이 안에 들었는데 재밌는 식감이에요 ㅋㅋ)
감사합니다!!(너무 많이 들어서 질리셨으려나? 진짜 감사해요ㅠㅠ)


샘플지들.jpg
그리고 무지막지한 양의 샘플들;;;
오늘 모델링팩 검색하다가 사지 않기로 결심한 게
팩 하기 전에 에센스를 좋은 걸 발라야 효과가 좋다고 하는 소리를 들어서였어요.
근데...모델링팩도 오고....미친 퀄리티의 에센스들이 왔어요 ㅠㅠ휴ㅠㅠㅠ세상에.


IMG_2428.jpg

그리고 카드!
나눔자님이 택배에 빠뜨리셨다고 문자로 보내주셨어요.
어제 이 카드를 보고 '이것저것 넣어봤는데'라는 구절이 신경이 하나도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것저것이 이렇게나 방대한 양으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많이 감사드려요!


카드까지 받았으니, 저도 혀뚠뚜니님께 온라인으로나마 답장을 드리고 싶어요.


나눔자님!
여유가 없어서 착불로 보내달라는 소리 한 번을 못 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나눔을 받았어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나눔자님이 카드에 써 주신 것처럼 항상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지금 저는 진짜 행복하고 마음이 건강해진 느낌이에요.
비루하지만 나눔의 답례로 이 글을 선물할게요.
제가 받아서 느끼는 행복보다, 나누어 줌으로써 느끼는 행복이 더 크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조악한 후기글도 그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이 넉넉해서 베푸는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유에서 계속 만나요!
감사합니다!

건반 드림



쓸데없이 스압이었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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