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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약밥을 만듭니다. 집에 남는 찹쌀과 대추를 소진하려고..
게시물ID : cook_184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조지라
추천 : 17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7/11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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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JPG

아이 어린이날 행사 때 유치원에서 받은 곡식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찹쌀인데.. 보리, 수수, 콩, 조 같은건 밥할 때 잡곡밥으로 먹겠는데..

찹쌀은 넣으면 너무 찰지지 않을까 싶어서 넣지 않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끼바레, 고시히카리, 삼광, 신동진, 오대 등 쌀이 떨어질 시점에 세일하는 단일품종을 사는지라

이미 충분히 찰진 밥이라고 생각해 찹쌀을 넣으면 떡이 될 까 두려워 못쓰던 찹쌀을 쓸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약밥을 만드는거죠. 그것도 찰 약밥~

간식으로도 좋고, 밥맛 없을 때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고

집에서 쌀을 가루내어 떡을 만들 수는 없지만 이건 가능할 것 같아서 도전합니다.




먼저 찹쌀 4컵에 귀리를 조금 섞어서 2시간 이상 불려둡니다.

레시피들 보면 반나절, 6시간 등 여럿인데 2시간해봤는데 그냥저냥 됩니다.

더 불리면 좀 더 부드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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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불리는 동안 약밥물을 만듭니다.

불린 찹쌀 위에 넣을거에요.




물 2컵, 간장 4큰술 (쌀 1인분에 1큰술?), 설탕 3큰술, 참기름 2큰술, 계피가루(있어보이는 용어로 시나몬 가루) 1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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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을 뒤지니 대추가 나와서 녹여줍니다.

사실 고명이나 다른 첨가는 원하는대로라...이 전 버전은 집에 남는 땅콩과 호두를 으깨서 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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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달짝지근하지만, 껍질이 있어 먹다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나님과 다섯 살 공주님이 드실거라 나름 칼로 조져봅니다. 씹는 식감은 사는 한도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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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쌀은 찹쌀, 귀리, 보리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물을 쭉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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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놓은 약밥물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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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먼저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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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밥물을 부어줍니다. 썰어놓은 대추도 넣고요.

고명으로 밤, 땅콩, 호두...

뭐든 가능합니다.




나중에 오징어 썰고, 조개살 넣어서 씨푸드 약밥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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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곡으로 취사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쿠쿠가 약밥을 만들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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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약밥을 넓게 펼쳐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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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곡식을 취사한지라 모두모두 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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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약밥을 담아낼 수 있게 피자칼로 썰어두고..

(피자칼은 의외로 쓸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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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혀주면 그럴듯한 약밥이 됩니다.


익히는 과정을 밥솥으로 하는 지라 들이는 공에 비해 얻는게 많은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행히 마나님과 공주님은 맛있게 드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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