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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강남엔 첨 가봤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23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라임이다
추천 : 140
조회수 : 6621회
댓글수 : 5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2/19 08:21: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2/19 00:11:32
친구랑 같이 인서울에 성공해서..이번에 원룸알아볼려구 돌아다닐라구 모텔잡구 .. 집이 대전인데 대학교땜에 친구랑 같이 자취할라고요.. 강남역을 가보았는데.. 우와.. 사람이 너무너무 환장하게 많더라구요.. 역주변으로 반경 100미터정두는 정말 과장이 아니고 발디딜틈이 없었어요.. 친구랑.. 야.. 여기 한국사람 다모여있는거같다.. 이런말을 할정두였으니까요.. 사람에 시달리다가.. 알아보는 원룸이 뱅뱅사거리에 있다구해서 거길 열심히 찾아갔더랬죠. .근데 사람이너무많아서 반대로 가고있었던거에요.. 후.. 거의 10분거리를 1시간 30분동안 해매고 다녔답니다.. 근데.. 뱅뱅사거리를 잘못찾겠어서.. 거기 원룸에 전화하는거보다 사람들한테 묻는게 더 나을거같아서 사람들 붙잡고 정중하게 물었지만.. 여자들은 마치.. 자기들한테 작업들어오는거냐 라는식으로 굉장히 싸가지없게 모른다고 하거나.. 아예 말을 씹는사람도 있더군요.. 젊은 아저씨들도 모른다고 대충 말던지고 가더군요.. 아줌마들은 아우 묻지말라며.. 생색내고.. 점퍼차림에 허름한 옷을 입구 작업가방매고있는 중년의 아저씨에게 여쭈었더니 친절히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딱 23명한테 물었습니다.. 서울이 이런덴가요? 정말 너무너무 삭막하더군요.. 아주 제대로 신고식한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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