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모임 같이 나갔다가,
일요일에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같이 있었거든요
저녁에 같이 배달음식 시켜서 어제 못본 무한도전 보면서 먹는데
갑자기 뚫어져라 보더니 아 귀여워 너무귀여워 아귀여워 막이러면서 안아주는거에요
어제만 그러는게아니라 밥먹을때 가끔 그러거든요 뜬금없이
여태까지는 그래~하고넘겼는데 어제 갑자기 궁금해서
근데 왜 맨날 밥먹다가 뜬금없이 귀여워 미치는거니?햇더니
먹는게 너무 귀엽고 예쁘대요 ///
퇴근하면서 치킨사오면 애기들이 맛있게 먹을때 아빠의마음을 알거같다나?
앞으로도 자꾸 맛있는거 사주고싶고 먹여살리고싶고 그렇대요
하루종일 머리도 안감고 화장도 안하고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진짜 편하게 밥먹고있었는데
너무 사랑해주는게 느껴져서 티는안냈지만 심장이 쿵쾅쿵쾅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