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더라고요 열심히 운동하고 그러길래 "독하게 마음먹었나보네 대단하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를 통해 알고보니 하루에 500~600칼로리만 먹고 짐가서 세네시간 씩 운동을 한다더군요... 이러고 산지 두달은 넘은 것 같은데 너무 걱정이 돼요. 왜 수명깎아먹는 짓을 하냐, 평생 그렇게 살거 아니면 좀 먹어가면서 빼라. 그래도 그냥 간섭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날은 자기가 800칼로리정도를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었다고 징징대다가 운동을 몇시간동안 미친듯이 하고 돌아온거에요. 그래서 왜 그렇게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죽을듯이 빼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하루에 먹은 칼로리는 다 빼야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답답해요. 이것도 병인가요? 무슨 몸매에 대한 강박증 걸린것처럼 좀만 먹으면 방방뛰고 배까고 전신거울보고 뱃살만지면서 살쪘다 그러는것도 자주 봤고... 저러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응급실 실려갈까봐 제가 다 무섭고 두려워요.. 아직까지 정말 강박증이라고 할만큼 심한건 아닌거 같은데 이게 계속 이어지면 진짜 큰 문제될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대로 그냥 놔둬도 괜찮을까요..? 고민게랑 다게랑 고민하다가 다게에 다이어트 지식이 해박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여기다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