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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쏘나타 2.0 시승 + vs 320d
게시물ID : car_8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우사루두구
추천 : 11
조회수 : 2216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7/11 2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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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쏘나타 4박 5일 시승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목요일부터 오늘 오후까지 300km정도 주행 후 반납했어요

1,800km 정도 탄 거의 신차라서 비닐도 거의 그대로 있었구요, 새차 냄새도 흠뻑 나구요, 기름도 1/2 남은 상태에서 차를 받았어요

간단한 설명 듣고 절차를 거치고 반납시 주유에 불만 안들어오게만 달라. 기름은 타시라고 저희가 일부 지원해 드리는거다,

그리고 이 차는 약 2,800 만원짜리로 가장 잘 팔리는 트림이다 등의 설명을 듣고 출발 해 4박 5일 탔습니다.

LF가 정말 잘 만든차다,
거의 수입차에 견줄만큼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
라는 말을 숱하게 들어온지라 bmw의 볼륨모델인
320d과는 어떤지 비교하게 되더군요

요즘 아반떼 ad라는 모델이 320d를 따네마네 등등
많이 봐와서 그 아반떼의 한 급 위인 쏘나타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차일못이라 굉장히 주관적인 느낌 그대로 적어볼게요

사진이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다.

쏘나타는  s, 320d는 b 임

1. 공간

s의 압승임. 이건 최고임
b와 급의 차이를 감안해도 거짓말 좀 보태 호텔 수준
5시리즈와도 넘사벽!!! 게다가 트렁크도 5시리즈보다 더 크게 느껴짐.

2. 인터페이스

지극히 주관적인 하지만 b가 나음
s는 있을건 다 있는데 버튼이 너무 많아 산만한 느낌
스티어링 휠(이하 핸들)이 특히 산만함
물론 익숙해지면 잘 쓰겠지만 5일동안 적응이 잘 안됨
처음 타는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느낌이 안 옴
오디오, 네비 시스템도 번거로운 부분이 많고
터치보다는 b의 i-drive가 훨 나음
공조기 사용법은 s와b 90% 이상 동일

3. 소음

이건 비교대상이 아님. 
s는 시동이 걸린지도 잘 모를 정도임.
정차시 진동도 거의 없음. 완전 신세경
s는 노면소음이 좀 있고 진짜 희안한게
딱 100kn되면 풍절음이 들림.
속도 좀 줄여가면 안남. 다시 100km되면 소리남.
b도 조용한 차는 아니지만 100km에서 풍절음은 안 남.
그냥 신기했음

4. 시내 주행

b는 60정도에서 80정도 가려고 조금만 발에 힘을주면
스무스하게 킥다운 없이 올라감.
그정도 느낌으로 s를 가속시키면 rpm은 올라가는데
샛각보다 속도가 안붙음. b정도의 느낌으로 가속하려면
킥다운이 필요함.

그 외에는 s에 대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음

b는 가속시에 가속감이 제법 있음
내 차 속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바로 와닿음.
처음에 꾹 밟으면 오~~~라는 소리가 나왔음.

s는 가속감이 별로 없음. 꾹 밟다가 '차 안나가네'라고
느끼고 계기반 보면 속도가 꽤 올라가있음.
근데 그게 생각보다 더딤. 
그리고 가속하는 느낌이 적어서 생각없이 가다보면
과속하고 있음ㅡㅡ;;
언젠가 노사장이 외부와 단절된 느낌이라는게 이런건가 봄

5. 고속주행

요즘 게시판에 논란이 되는 주제때문에
자세하게는 못 쓰겠음.

s는 고속에서도 속도는 쭉쭉 올라감.
근데 좀 불안함. 그게 서스펜션 때문인지
핸들 때문인지, 소음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총체적으로 불안함. 그냥 붕 떠서 가는 느낌임.

오히려 b는 차가 바닥에 붙어서 간다는 느낌때문에
속도감은 더 없음.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신경안쓰면
과속하게 됨. 주의 요망.

s는 가급적이면 중반속도 이상이 심리적 마지노선 같음
(내 기준)

5. 조향 

s의 가장 의아했던 점이 직직 주행이 좀 이상함
자주 다니는 길이라 익숙한 노면에서 차가 한쪽으로
계속 쏠림. 
핸들에서 잠시 손 놓으면 왼쪽으로 살살 감
그래서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 가운데로 맞추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살살 감. 은근 신경 쓰임.

핸들이 너무 가벼움. 주차나 출발시에 잠시는 편하나
어느정도 속도가 붙으면 크게 신뢰가 안 감.

코너도 마찬가지. 
b는 곡선 도로에서 깊숙히 찔러넣어(?) 핸들을 촥 감으면
쫀득하게 샥~~돌아나가는 짜릿한 쾌감이 있음.
s를 같은 코스에서 b 처럼 찔러넣고 감으니
생각만큼 차가 안 돌아 나감. 
그리고 내 몸 하체는 시트에 붙어있는데 상체만 휘청
하는 듯 한 기괴한(?) 느낌이 옴

왼쪽 커브에 이어 바로 오른쪽 커브가 있는 길이 있는데
일명 '에스자'코스에서 b는 왼쪽 코너 돌자마자
오른쪽으로 꺽으면 기분좋게 샥~~ 지나가는데
오늘 s로 지나가다 나도 모르게 움찔했음.
s로는 속도를 많이 줄여서 지나가야 함.




오늘 뭐 할 게 있어서 이만 쓸게요

지극히 주관적인 주행기라 이해해 주시고

기타 나머지는 일 끝내고 써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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