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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로 보는 쩌리 삼국지]마량&마속편
게시물ID : history_12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렛이리
추천 : 12
조회수 : 259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10/28 20:54:10
머리나 식힐겸 재미로 보고가는
 
정사로 보는 쩌리 삼국지입니다.
 
강력한(?) 요청으로 하제편을...쓸까 했으나
 
저는 삼국지 나라 중에
 
촉-위-기타인물-오 순으로 쓸 생각이라
 
다음 번에 오를 다룰때 적어볼까 하니
 
이해해주시고...
 
오늘은 마량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마량은 흔히 백미白眉의 인물로
 
게임에서는 정치가 몹시 높아서 훌륭한 내정관으로 쓸 수 있는데요
 
정사에서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마량馬良은 자가 계상季常으로 양양 출신입니다.
 
마량은 다섯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모두가 재능이 있었으므로
 
마을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을사람들曰'마씨 오상五常 가운데 백미白眉가 가장 훌륭하다!'
 
마량의 눈썹 가운데 흰 눈썹이 있었기에
 
여기에서 백미白眉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었죠.
 
유비가 형주를 다스릴때 마량을 종사(일종에 보좌관)로 삼습니다.
 
후에 촉을 정벌할때 제갈량이 함께 했고 마량은 남아서
 
제갈량에게 서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촉이 정벌되고 마량은 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갈량과 마량은 의형제를 맺은 사이로 제갈량이 나이가 많아
마량의 서신에는 제갈량을 '형님'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뒤에 유비는 황제가 되고 마량을 시중(황제의 고문역으로 황제의 문서를 관장하고 비서역을 맡음)
 
에 임명하여 중용합니다.
 
후에 유비가 오나라를 정벌할 때 마량을 무릉에 보내 이민족을 귀순시키고
 
안정시키게 되나, 유비가 이릉에서 패할때 오군에게 살해당합니다.
 
그 때 그의 나이 36세로 그 아들로는 마병馬秉이 있습니다.
 
동생인 마속은 자가 유상幼常으로 마량의 동생으로 재능이 있고 특히 제갈량이 높게 평가하여
 
늘 담론하고 상의했는데, 유비가 임종 할 때
 
유비曰'마속은 말이 실제를 넘어서고, 그로 인해 크게 쓸 수 없으니 잘 살피길 바랍니다'
 
라는 말을 남기나 제갈량은 그렇지 않다 여기고 계속해서 담론하고 중히 씁니다.
 
후에 제갈량이 기산으로 북진 할때 경험많은 위연등의 장수를 선봉으로 삼지 않고
 
마속을 쓰나 마속은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맙니다.
 
결국 장합에게 격파당하고, 제갈량의 병사는 한중으로 퇴각하게 됩니다.
 
마속은 그 책임을 물어 감옥에 갇힌뒤 죽임을 당하고 그때 그의 나이는 39세 였습니다.
 
마량, 마속에 대해서는 거의 연의에 나온바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갈량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었다는 기록이 있었는지는
 
기억에 남지 않네요.
 
사실은 유봉&맹달편을 쓰고 있었는데
 
쓰는데 갑자기 블루스크린이 되는걸 보니 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해서
 
급 마량&마속편으로 바꿨습니다.(씁쓸하군요..)
 
아무튼...
 
형제가 5명이고 중국에서 이름짓는 순서는
 
백(伯)-중(仲)-숙(叔)-계(季)-유(幼) 순서인데
 
마량의 자가 계상이고, 마속의 자가 유상이므로
 
마량이 넷째, 마속이 다섯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ex:사마의 형제 8명도 유명한데 사마팔달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이름도 역시 백달(사마랑)-중달(사마의)-숙달(사마부)-사마욱(계달)순서입니다.)
 
마씨 5형제가 당시 많은 인재가 은둔하던 형주에
 
어려서부터 이름이 난 것으로 봐서 상당한 인물로 생각됩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군사적인 패착 혹은 적극적인 모사가 없다는 점에서
 
이론에 밝아도 실전에는 다소 어두웠지 않나 싶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당대의 인물로 다소 극단적인 삼국연의의 표현보다
 
정사를 통해 나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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