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같이 운동하는 아줌마를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전화가 온 거에요. 그 아줌마가 아는 동생이라고.. 그래서 만나기로 했어요.. 만났는데 무슨 공개방송 같은데를 간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냐고 물어봤더니 기독교집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오늘 나갔는데 올림픽경기장에서 사람들이 몇 천 명 모였는데 외국인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유명한 교회인가보다..'이렇게 생각했는데 예술제를 하더라구요. 그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선생님,,선생님..막 이러구.. 그 사람과 관련된 것만 나오면 막 소리지르고 .. 광신도 같더라구요.. 막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화장실엘 나갔는데 밖에 나가는 출입구마다 셔터(?)같은게 다 내려져있어서 도저히 나갈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들어와서 있는데 갑자기 "총재님~"하더니 화면이 뜨면서 어떤 아저씨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막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어요.
막 이야기를 하는데 이름이 정명석인가? 이러더군요.. 연예인 어떤 아저씨가 사회를 보는데 막.. 아멘,..아멘... 막 이러구요 좀 무서워서 그냥 앉아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같은 고향 사람이라고 나오더니 막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화면 속 아저씨가 자기를 만날 수 있는 티켓을 주겠다고 하니까 옆에있던 아줌마랑 아저씨들 모두 소리지르고.. 부러워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설교같은걸 하는데 처음에는 하나님 이야기를 막 하더라구요.. 듣고 있는데 .. 점점 갈수록 계룡산의 정도령이 자기자신이다. 80개국나라에 자기 신도들이 있고.. 대통령들이 막 보자고 그러고.. 자기가 얼마전에 어떤 나라 중소기업을 키워줬는데 지금은 그 나라 1위 기업이다.. 막 이러구요..
노래도.. 트롯트같은거.. 아니면 평소에 들었던 노래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고요.. 주변 사람들은 환호하고.. 그사람이 노래를 부르니까 막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제가 거기에 3시쯤에 갔는데 9시쯤에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계단내려가는 입구도 검은 천으로 덮어놓고요.. 10대랑 20대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자기는 지금 태국에 있는데 지금도 집회를 하고 있는데 특별히 시간을 냈다고 그러고요.. 자기 고향에서 온 사람들한테 대접할 수가 있으면 좀 해주라고 그러고요.. 막 이랬어요..
근데 막 인터뷰하러 올라온 사람들은 자기 동창이나 고향친구 .. 이런 사람들이었어요.. 또 제가 잘못 들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자기는 지금 귀국할수가 없으니.. 이런 말 들은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마지막쯤에는 인도에는 석가를 주셨고.. 팔레스타인에는 예수를 주셨고.. 하나님이 한국에는 나를 주셨다.. 막 이런말도 했어요..ㅠㅠ
혹시 사이비집단이라서 비밀적으로 집회 열고 이런거 아닐까요? 셔터까지 내린걸 보면 말이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