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멍멍이랑 산책하다 무성한 풀숲에서 쉬고 있는 냥이를 봤는데 오늘도 같은 자리에 같은 자세로 쉬고있는 냥이를 또봤네요. 멍멍이가 보면 괴롭힐까봐 멍멍이 집에두고 사료(멍멍이사료) 들고나와 보니 그냥이는 없고 다른 냥이가 나와 있네요. 좀 작아 보이는 냥이였어요. 너무 예쁘게 생긴. 저를 보며 경계하는데 일정거리 유지하고 안도망가고 계속 눈마주 치며 있었네요. 사료 꺼내놓고 멀리가서 있으니 냄새맡고 잘 먹습니다. 그런데 저멀리서 어제 오늘 보았던 냥이가 지켜보고 있다가 슬금슬금 오더니 사료먹고 있는 냥이옆에서 냄새 맡고는 풀숲으로가서 자리잡고 눕습니다. 사료먹는 냥이랑 제가 움직이거나 소리내면 풀숲사이로 고개만쏙 내밀고 보는것이 감시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둘이 부부거나 어미 자식인듯. 예쁜길냥이들 덕에 제대로 힐링 했어요. 사진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