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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2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5
조회수 : 1106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22 19:20: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22 08:40:40
[소금쟁이.. 31 ]
뒤척 ... 뒤척 ..... -.-;;
이런..
오늘 잠은 다 잔거 같습니다..
지금.. 제.. 귓속엔...
박선생님께서.. 남기신..
그.. 한마디 ... 만이.. 계속.. 메아리쳐.. 옵니다 ...
시간은 .. 점점..
흘러.. 아주.. 깜깜한 밤이되고...
뒤척.. 뒤척...
여전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기만.. 하는 김선생님....
내일.. 박선생님을 뵈면..
무슨말을 먼저 해야하나요...
아무일 없는듯.. 예전처럼 행동하면.. 되는건가요.. ?
아니면... 어떤.. 말이라도.. 드려야.. 하는건가요.. ?
띠리리 ... 띠리리 ... (핸드폰 벨소리..)...^^*
혜진이네요... -.-;;
그래.. 혜진아..
지금까지.. 안자고.. 뭐해....
그냥.. 있어...
결혼 한번.. 하는데... 뭐.. 이리 준비할게 많니..? (행복한 투정.. ) ...^^*
있지.. 오늘 말이야.. 어머니.. 찾아 뵈었거든...
그런데.. 수제비를 끓여 주시는거야..
날도 더운데..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끓이시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날려는거 있지..
그래서.. 나.. 두그릇 먹었다... ?
나.. 잘했지.... ^^*
그래... 잘했어... (목소리 힘이 없고.. ) .... -.-;;
태현아.. 너.. 지금.. 잠오니.. ?
나.. 그만 끊을까.. ?
아니야...
조금 피곤해서....
혜진아 ...
응... ?
내가.... 결혼하면.. 잘할께...
정말.. 잘할께...
사랑해...
치 ...
그건.. 살아 봐야.. 알지... ^^*
아니다.. 우리 태현이는.. 거짓말 같은거 안하니까..
꼭 .. 그러리라.. 믿어..
나도.. 사랑해.. 태현아..
잘자...
이제.. 정말.. 자야겠습니다..
그래야.. 내일 .. 아이들도 가르치고.. 그러죠...
꼬끼오 ... 꼬끼오 ...
꼬끼오 ... 꼬끼오 ...
닭 .. 우렁차게.. 울어대나..
여전히.. 꿈나라인.. 태현... ^^*
수업이.. 한창.. 일 무렵 ..
부시시.. 일어난다 ..
잠을 설쳤더니..
일어나도.. 뻐근한게...
시간이... ( 9시.. 30분... ) ... ^^*
에이.. 아니겠지요..
제가.. .. 잠이 덜깼나 봅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간이... ( 9시 ... 31...분... ).. ^^*
이런...
선생이란게... 잠이나.. 퍼자다.. 지각이나 하고 말이죠.. !
그나저나...
이장님과.. 사모님은.. 왜... 안깨워 주시고...
허둥허둥...
머리는 .. 까치가.. 와서.... 집을 지었고..
바쁘다.. 바쁘다.. 하니..
바지.. 다리 하나에.. 두다리 들어가.. 고..
물만.. 대강대강..
고양이 세수에..
양치질.. 대강하고...
학교로... 출발 .... ㅡ.ㅡ;;
자전거.. 페달을 .. 돌리고.. ..
또... 돌리고 ...
정신없이... 돌리고..돌려..
드뎌 ... 학교에.. 도착.... ^^*
철수 형아.. 내 칼을 받거래.. (휙휙.. ) ... ^^*
으....악.....
적.. 들에게.. 나의... ... 나의...
죽음을 .. 알리지.. 말라... (꼴까닥... ) ...^^*
시끌.. 뻑쩍... (교실을.. 뛰어다니고.. 아주 난리난리.. ) ...-.-;;
아휴.. 정신이 없습니다..
이녀석들... 빨리.. 자리에 앉지 못해.... (버럭.. ) ㅡ.ㅡ;;
후다다닥.. 자리에 .. 앉는 아이들... ^^*
수연이...
박선생님은.. 어디 계시니... ?
선생님이요... ?
아직 안오셨는데요...
그래.... ?
수연이가.. 애들.. 자습좀 시키고 있어..
선생님.. 전화하고 올테니까...
떠드는 사람 ... 이름 다.. 적어.. 알았지... !
김선생님이.. 나가시자..
다시... 떠들기 시작하는.. 아이들... ^^;;
김선생님..
박선생님 걱정에.. 전화 수화기를 들고....
박선생님이.. 왜 안나오셨는지..
어제 .. 그일.. 때문에.. 라면...
전화를 거는 김선생님.. 손..
파르르 ... ... 떨려오다 .. -.-;;
띠리리.. 띠리리... (연결음)...
전화를 해서.. 뭐라해야할지... (궁리.. 궁리).. ^^*
여보세요... ?
박선생님.... ?
저.. 김태현 입니다..
안나오셔서... 이렇게.. 전화를...
예.... 김선생님....
제가.. 몸이 .. 좀.. 안좋아서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좀...
죄송합니다 ... (목소리엔.. 힘이 없고.. ) .... -.-;;
많이 편찮으신건가요... ?
조금... 그렇네요...
죄송해요.... 그럼..
선생님.. 선생님...
아이들.. 걱정은 마시고.. 푹 쉬십시요...
그럼.. 끊겠습니다... (딸그락.. )
박선생님.. 목소리에 힘이 없으신게...
많이 아프신듯.. 합니다 .. .. .. (걱정)...
한편.. 교실안은..
전쟁터와.. 다름없고.. ... ^^;;
철수 형아.. 내 칼을 받거래.... (휙휙.. ) .... ^^*
윽 .... 나의 .. 죽음을.....
적들에게... 적들에게...
맏언니.. 수연..
둘을.. 아주.. 한심스럽게 바라보며... ^^*
야... 니들.. 종배하고.. 철수 ...
내가.. 이름 다.. 적었으니... 그렇게.. 알거래... (협박..)...^^*
누나.. 누나..
설마.. 내.. 이름까지 .. 적은건.. 아니겠지..
그래도.. 누나 .. 친동생인데...
안적은거.. 맞제.... (아부.. 아부.. ) ...^^*
철수... 니..
택도 없는 소리.. 말거래...
동생이고.. 뭐고.. 다 .. 필요 없는거래.... (이름적은 종이를.. 나풀거리며.. ) ...^^*
드르르륵//
자.. 조용히들 하고..
박선생님께서는.. 오늘.. 아프셔서.. 못나오신다..
그러니까.. 문제집들.. 꺼내서.. 풀도록...
모르는건..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알았지...
웅성웅성... 웅성웅성.... ^^*
선생님.. 우리.. 선생님.. 많이 아프신 거래여..
저는요..
지금.. 이.. 문제를 푸는것 보다도요..
선생님.. 병문안을 가는게.. 인간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 하거든여...
그래서요...
선생님.. 우리 .. 선생님.. 댁에.. 병문안 갈래요... !
슬슬...
종배 말에.. 동요하는 아이들.. ^^*
예.. 선생님..
제.. 생각도 그런거래요..
우리.. 선생님.. 댁에.. 가드래요...
예.. ?
이녀석들..
틈만 나면.. 놀.. 궁리나 하고.. 말이죠.. -.-;;
그래...?
수연이도.. 그렇게 생각하니.. ?
모두들.. 수연의.. 입만 바라보고..
철수는.. 누나를 향해..
주먹.. 불끈 쥐어보이며.... (말.. 잘못하면.. 죽는다.. 이런뜻이죠.... ) ...^^*
선생님...
제.. 생각...
도.. 그런거래요..... (철수 주먹이.. 무서웠나.. ? ) ... ^^*
와 ~~ ( 뭐가 그리.. 좋은지.. 함성함성..) .. ^^*
우르르륵..
자.. 줄들서서.. 천천히들 가라 .. -.-;;
여장부이신.. 박선생님..
얼마나 많이 아프시면..
학교를 다 .. 안나오실까요 .. ..
저도.. 빨리..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박선생님댁//
박선생님.. 저희들 왔습니다..
문좀 열어 주세요....
박선생님....
누구세요 ... (하루사이에.. 많이.. 수척해진.. 모습... ).... -.-;;
선생님.. 선생님..
저.. 종배요...
선생님.. 많이 아프신거래여... ?
수척해진.. 박선생님...
대문을 열으며...
아이들을 맞이한다..
너희들.. 공부안하고.. 여기는 왜와... ?
종배..
또.. 너가.. 여기 온다고 그랬지.. ?
맞지.. ?
김선생님.. 그냥.. 학교에 계시죠..
여기까지... 오시고..
일단... 들어오세요...
박선생님..
아픈몸을 이끌고... 아이들.. 간식거리를 챙겨..
방으로.. 들어 오다..
이거.. 먹어...
너희들 올줄 알았으면.. 맛있는것.. 좀.. 준비해 두는건데..
미안하다.. 담에 오면..
선생님이..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줄께...
어서들.. 먹어...
종배야.. 그런데.. 이건 뭐야...
이것저것.. 막.. 먹느라 .. 정신 없는 종배..
선생님 드리기 위해.. 준비한.. 들꽃도.. 잊어버리고 ... ^^*
그거요..
선생님.. 드릴려구요..
오는길에.. 하나씩.. 하나씩.. 꺾은 ... 들꽃인 거래요..
( 선생님은.. 쳐다도 안보고.. 여전히.. 먹으며.. ..말말말 ) ... ^^*
글썽글썽 ... (박선생님.. 종배가.. 가져온.. 들꽃을 보며.. 눈물 글썽이다.. ) ...-.-;;
선생님 줄려구.. 가져 온거야.. ?
종배야.. 너무 고마워..
이거.. 꽃병에..예쁘게.. 꽂아 놓을께.. (종배를 와락 끌어 안으며.... ) ... ^^*
종배얼굴... .... ( 발그레.. 발그레 ) ^^*
선생님 ... 챙피하게.. 왜 이러시는거래요...
아.. 목이야...
선생님.... 이러다.. 저... 숨막혀.. 죽겠어요..
아아... 선생님....
우리의.. 박선생님..
맘.. 여리신.. 만큼... 순수하신.. 만큼..
제자가.. 가져온.. 작은 들꽃.. 하나에...
너무나.. 기뻐...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 ^^*
[소금쟁이.. 32]
아이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 버리고..
박선생님과.. 김선생님..
둘... 만이.. 방안에 ... (서먹서먹.. ) ...-.-;;
박선생님 ....
걱정 많이 했습니다..
많이 아프신건.. 아닐까 ...
얼마나 아프시면.. 학교를 다.. 안나오실까..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정말이요.. ?
정말.. 걱정 하신건가요... ? ... ^^*
제가 못.. 나온다고 하니까...
아파서.. 안나오는게.. 아니라..
어제.. 그런 고백을 하고...
챙피해서.. 못나오는구나.. !
이렇게 생각하신건.. 아니구요... ^^*
절대요....
절대.. 그런생각 한적 없습니다..
오직.. 선생님이.. 많이 아프시면.. 안되는데..
그런 걱정만 했지요.... (.. ^^*)
아무튼... 아프다는 말에..
이렇게.. 집까지.. 찾아와.. 주시고 ..
너무 감사드립니다.. ^^*
김선생님.. 제맘.. 아시죠... !
어제.. 그런걸.. .. 말씀드린 이유는...
솔직한 모습으로... 선생님을 대하고 싶어서 였어요..
괜히.... 속으로만... 생각하고.. 맘에 담아두면..
더.. 어색하고.. 그럴것 같아서...
김선생님.. 제맘... 아시리라.. 믿어요... ^^*
암요..
알고 말고요...
박선생님... 깊으신.. 맘
다.. 알죠..
다.. 헤아릴수.. 있습니다 ...
그리고요..
박선생님... 참으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뜸금없이.. 칭찬칭찬... ) ... ^^*
정 많으시고.. 다정다감 하시고..
너무 .. 좋으신분이신거.. 이세상.. 모든사람..은..
아니지만..
선생님을 알고 계신 분들은.. 모두... 제생각과. 똑같을 겁니다.. ^^*
콜록 콜록 ... (박선생님.. 기침소리.. )... ^^*
아휴.. 기침도 하시고..
선생님... 저희.. 그만.. 가보겠습니다..
아프신데.. 괜히 저희때문에.. 쉬시지도 못하시고..
완쾌되신 모습으로.. 내일..
아시죠... ^^*
얘들아.. 그만 가야지..
선생님께.. 인사드리게..
어서.. 빨리들 와라 ....
녀석들.. 틈을 주면 안됩니다..
모두.. 어디로.. 갔는지..
모습조차 .. 찾을수가 없네요..
종배.. 철수..
빨리들 와라...
어딨는거야...
빼꼼... 히... 고개를.. 내미는 아이들... ^^*
선생님... 벌써 가는거래여..
더.. 있다가..
우리 선생님.. 완쾌 되시는거 보고..
그때.. 가시드래여...
예... ?
시끄럽고... 빨리 인사드리고.. 간다..
실시.... ㅡ.ㅡ;;
마지못해 인사하는 아이들...
하지만... 우리의 종배... 는..
박선생님 앞으로 다가가.. 손을 잡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속삭인다... ^^*
선생님... 아프지.. 마시드래요..
선생님이.. 아프시면..
제맘이.. 얼마나 아프다구여 ... (소근소근) ...^^*
두번째.. 감동을 먹은.. 박선생님...
종배의.. 고사리 같은 손에.. 쪽..
감사의.. 뽀뽀... ^^*
고마워... 빨리들.. 가서 공부해..
알았지.. ?
김선생님.. 내일은.. 씩씩한 모습으로..
인사드릴께요...
안녕히 가세요.... ^^*
우르르륵... (항상.. 모려 다니는.. ).... ^^;;
꼬불꼬불.. 길을 따라... 걷고 또 걷고..
주변도.. 한번.. 둘러 보고..
잠자리도 잡고..
매미 소리도 들으며..
종배야.... 너... 어디 갔다.. 오는거래.....
(종배 어머니.. 멀리서도.. 자식을 알아보고.. 반가움에.. 종배를 부르신다.. ) .. ..^^*
엄마... (항상 봐도.. 반가운.. 엄마에게... )... ^^*
우리 선생님 .. 아프셔서...
병문안 갔다 오는 거래여... (고래고래.. 소리치고.. )... ^^*
그래... ?
아이고.. 선생님.. 여기 오셔서...
수박 한쪽 드시고 가시드래요...
아닙니다..
빨리 가서.. 애들.. 공부 시켜야죠 ... ^^*
웅성웅성... (대략.. 수박이 먹고 싶단.. 얘기들.. )... ^^*
너희들.. 수박.. 먹고 싶어.. ?
예.... (당연한.. 함성들.. )..^^;;
그럼... 우리..빨리 먹고 .. 가자...
알았지...
우루루룩...
원두막으로.. 오르고...
선생님.. 잠시만 기다리시드래요..
밭에 있는건.. 수박이... 뜨거우니까..
냉장고에 있는거 .. 가져다 드릴께요...
생색은.. .. 종배 어머님... 내시고
가는건...
묵묵히 일하시던.. 종배.. 아버님... 몫 .... -.-;;
우리의... 종배 아버님..
아이들이 기다릴세라.. 단숨에.. 달려가시어..
시원한.. 수박... & ... 참외... & ...
달짝찌근한.. 단술까지... (우와.. 먹고 싶어라.. )... ^^*
종배.. 아버님..
자식이 뭐길래...
땀 방울이 .. .. 줄줄줄 ... .. ^^;;
어여들.. 먹거래...
선생님.. 어서.. 드시드래요....
저희들.. 때문에..
아휴... 이땀...
이.. 땀좀.... 닦으세요...
너희들.. ' 감사히.. 먹겠습니다... '
먼저... 인사드리고.. .. ^^*
감사히 먹겠습니다... (^^*)
쩍 ... (수박 갈라지는 소리.. )...
씨벌껀 수박.. 속에.. ..씨는...
까만씨..는.. 없고..
아버님.. 수박속에.. 씨가.. 없네요...
예..
이게요.. 씨없는 수박인거래요...
남자는 .. 씨가 없으면.. 안되지만요..
수박은.. 씨없으면.. 먹기도 좋고..
값도 더 많이 나가고... 엄청 좋은 거래요 .. -.-;;
종배 아버님.. 의...
어설픈.. 농담 한마디...
up된 분위기...
한방에... 쏴 ... 하게 만들고... ^^*
김선생님.. 만... 좋아라..
농담에.. 반응.. 반응... ^^*
하하하..
맞습니다...
남자는 씨가 없으면.. 안되지만..
이놈의.. 수박에는.. 씨가 없는게.. 더.. 좋지요...
(주책.. 바가지.. 김선생님... ) ..^^*
우리의.. 산꼴.. 7명의 아이들..
먹는 .. 것이... 마냥.. 행복할 따름.. ... ^^*
어머님..
여기 오셔서... 같이 드세요....
먼지.. 툭툭.. 터시고..
원두막으로....
어째.. 박선생님은..
많이 아프신거래요... ?
예... 몸살이신거 같아요..
그래도.. 종배가...
박선생님 드린다고.. 들꽃을 꺾어다..
한아름.. 안겨..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던걸요 ..
표정도.. 금새.. 밝아지시구요... !
김선생님의....
은근한.. 종배 칭찬에...
우리의 어머님.. .. 한술 더 뜨시고.... ^^*
우리.. 종배가요...
제 자식.. 이라서가 아니라..
애가..정도 많고.. 그래요...
조금.. 설치는게...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그.. 나이엔.. 다.. 그런거 아니드래요...
종배가... 나중에.. 커서...판.. 검사가 되면...
우리는.. 부모노릇.. 다.. 한거죠...
우리.. 종배.. 판.. 검사.. 될수.. 있제.. (사랑스런 눈빛으로... ) ... ^^*
먹는데.. 정신없는 종배..
무조건.. 끄덕끄덕... ^^*
엄마... 엄마...
나는... 커서.. 판.. 검사는.. 부업.. ? 으로.. 하고..
본래.. 직업은.. 짜장면집.. 사장님.. 할거래...
그래서...
맨날.. 맨날.. 짜장면.. 먹고 살거래... -.-;;
퍽 ///
우리의... 종배.. 수박먹다..
머리통.. 크게 한대 맞다.. ... ^^*
야가.. 야가...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래.. ?
니.. 짜장면집.. 사장 시킬라고.. 엄마 아빠가..
이렇게.. 고생하는줄.. 아는거래... ?
니.. 오늘 집에오면... 교육좀.. 다시 받아야...하겠네 ...
조용히.. 수박만 드시던.. 종배 .. 아버님.. 에게..
따가운.. ..
화살이 날아가고.. (에고고.. 두분.. 부부싸움중).. ^^*
당신은..
지금.. 수박이.. .. 목으로.. 넘어.. 가는거래..
애가.... 짜장면집 .. 사장이.. 목표라는데..
이.. 수박이.. 이.. 수박이...
목으로.. 넘어가는거래... (점점.. 소리는 높아지고.. )... ^^*
뭐... 짜장면집.. 사장이 어때서...
판.. 검사만이.. 다가 아니지..
적성을 살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면.. 되는거래.... (사태 파악이.. 안되신.. 우리.. 아버님... )... ^^*
뭣이... ? ( 김선생님을.. 한번 힐끔 ... 선생님이.. 계시기에.. 억지로.. 분을 삭히시고 .. )
일단.... 집에가서.. 보드래... -.-;;
종배..
부모님이.. 싸우시던.. 말던..
수박을.. 싹싹.. 먹어치우고... 일어선다...
선생님.. 이제.. 그만.. 가시드래요..
빨리.. 가서... 공부.. 해야지요... (뻔뻔..)... ^^*
그래.. 그러자..
얘들아.. 그만.. 가자... (난처한 김선생님..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 -.-;;
아휴...
십년감수 했습니다..
두분.. 싸우시는데.. 뭐라.. 드릴말씀도 없고..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습니다.. ㅡ.ㅡ;;
산길을...
가고 또가고... ^^*
얘들아..
선생님.. 노래 듣고 싶은데..
7명 중에.. 누가 젤루 노래 잘하니.. ?
수연이.. (언니..누나) 요 ..... ^^*
정말...
수연이가 노래.. 젤루 잘하니... ?
예.... (수연이.. 본인 입으로.. 당당히 '예' 라고 대답... )... ^^*
그래.. ?
정말.. 수연이가... 젤루 잘하는가 보구나..
본인이.. 직접 ' 예 ' 그러기 쉽지 않은데... ^^;;
그럼.. 수연이가.. 학교 가는길까지..
노래.. 한번.. 불러 볼까.... ?
예.... (당당.. ) ...^^*
수연아.. 너.. 그노래.. 아니.. ?
기러기... 뭐.. 그런노래.. ^^;;
예... 알아여....
수연이.. 노래 시작... (다들.. 들어 볼까요... ^^*)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 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가라고... (다음가사가... ^^ 생략.. ) ...
짝짝짝짝...
우와..
수연이 노래 너무 잘한다..
이다음에.. 커서.. 가수해도 되겠는걸...
또.. 노래 하고 싶은 사람.... 있어.. ?
저요...
저요... (부모님이.. 싸우셔도... 언제나.. 즐거운.. 종배..).. ^^*
그래.. 우리.. 종배...
종배가.. 한번.. 불러보자.. 시작... ^^*
우루루루룩...
아이들... 종배의.. 노래가.. 시작되자..
정신없이... 도망가 버리고 ... -.-;;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 우리종배 ..
김선생님을 위해.. 열창을 한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
대략...
아이들이.. 도망간 이유를 알겠습니다..
이... 짧디.. 짧은 노래를 부름에도..
어찌저리.. 다양한... 음으로 부르는지... ^^*
그래도.. 남자다움에.. 점수를.. 후하게.. 줘야겠죠...
종배야... ..
100점이야.. 100점..
우리 종배.. 노래 .. 너무 잘하는걸.. ㅡ.ㅡ;;
으쓱으쓱... (당연한 결과라는듯... )... ^^*
선생님.. 선생님..
저도요..
나중에.. 가수 하면.. 되는거래여 ...
그럼.. 짜장면집.. 사장님도.. 하고..
가수도.. 하고..
판.. 검사도 하고.... (손으로 세어보며..) -.-;;
우와.. 우리 종배.. 저렇게...하다간..
때돈 벌겠는걸요 .. ^^*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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