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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emigration_1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스트렐리안★
추천 : 3/5
조회수 : 256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7/12 22:32:01
안녕하세요 호주사는 남임다.
인종차별은 나쁜거다 라고 다들 생각하실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좋은거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하지만 어떤 개인이 난 인종차별 하겠어 라고 결심하고
생각할 자유는 인정해야 합니다.
제가 원래 모든 사회현상이나 인간의 행동양식에 왜 그럴까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고 그로인해 백인들과 같이 생활해 보면서
그들의 맘속 깊숙한 곳에 있는 숨겨진 본성을 좀 깨닫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단 인종차별은 사실은 그들이 가진 열등감의 표출입니다. 백인사회에서 주로 열등감 많은 계층이 인종차별도 많이 합니다.
잘나가고 스스로 자신있는 백인들은 아시안이던 흑인이던 자신에게 관계 없으면 신경도 안씁니다.
이게 개인주의에 맞는 자연스런 행동양식이라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은 스스로 내세울점이 자신이 백인인것 말곤 없을때 주로 표출되더군요.
그들은 굳이 피부색말고도 같은 백인이라도 만만해보이면 차별을 내세웁니다. 이런건 왕따라고 하죠..
열등감의 표출을 자신보다 약자에게 하고 스스로의 찌질함을 가리려고 하는 거죠..
제가 좀 기가 센편이고 평생 살면서 누구에게도 져본적 없이 살다보니 백인들만 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참 많은 경험을 했었죠.
처음엔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어디서 부터 나를 무시하는 건지 알기가 무척 힘듭니다. 일단은 개인주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그들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제가 그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선을 넘어서면 두배 세배로 되갚아 주었죠
말로 건드리는 넘들은 말로 되갚아 주었고 (물론 영어를 완벽하게 하진 않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세가 중요하죠 한국말로
오지게 욕해주면 왠만하면 쫄아서 수그러 들더군요)
물리적으로 장난치는 넘은 때려주기도 했습니다. 저보다 등치도 좋고 힘도 센넘이었지만 순간
`지금 저넘을 꺾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것 같다` 는 생각이 스치면서 무력을 쓰게 되었죠.
근대 그녀석이 동료들 사이에서 평판도 않좋고 마약도 좀 심하게 하는 그런 녀석이라 제가 쓴 폭력은 그럭저럭 정당화 되었지만
무력을 먼져사용할땐 잘못하면 조직에서 몰상식한 사람으로 낙인 찍힐수도 있습니다.
여튼 저는 뚜드려 맞을 각오였는대 그녀석 맞고도 때리려고 하지 않더군요 얼굴을 제얼굴 바로 앞까지 들이밀더니
네가 어디살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내 친구들도 많다 (다들 마약좋아하고 좀 지져분한 친구들이겠죠)
이딴소릴 지껄이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제가 그랬죠 시드니에 내 베트남 친구들 있는대 3천불이면 네 남은 인생 침대에서 보내게 해줄께 라고 되갚아 줬더니
바로 찌그러 지더라구요 ㅎㅎ
덩치 크고 문신 많고 사나워 보여도 한국식 객기는 없더군요..
그일 이후 전 정말 편하게 생활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제게 잘해주던지요 ㅎㅎ
7년도 지난일이지만 지금도 예전 동료들 다시 만나면 참 제게 친절합니다.
호주 백인남자들은 사실 알고보면 참 찌질한 넘들 많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지요...
차라리 아랍계나 베트남 남자들이 좀 쎈편이죠... 인도사람들은 그냥 상종 않하는편이 낫구요
여튼 인종차별은 절대 만만해 보이는 개인에게만 표출되지 강해보이거나 자신보다 수가 많으면 잘 표현 못합니다.
전 그냥 맘편하게 인종차별 할라면 해라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이런 맘으로 싸워가면서 살다보니
누군가 인종차별을 표출하면 그냥 찌질해 보이더라구요 별로 제 기분은 영향받지 않구요... 어느덧 제가 좀 세진듯 합니다.
이민을 생각하고 실행하실 분들께 제 경험과 생각이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외국생활에 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와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무척 중요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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