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거리사시긴하는데 혼자 사시거든요 자주찾아뵙긴하는데 몇달전에 십년 넘게 키우던 슈나가 무지개다리건너서 정말많이 우울해하셔요 계속 나비보고싶다고 하시고 잠도같이자고 따뜻할땐 벤치에 같이앉아서 하루종일 앉아있고 그러셨는데 할아버지도 제작년에 돌아가시고 십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까지 떠나니 많이 우울해하시는데 그래서 개한마리분양받아드릴까 싶은데 소형견생각하고있구요 고양이도 생각해봤고 ㅠㅠ반려동물입양해서 같이 지내게 해드리는거 괜찮을까요? 떠나간 가족의 빈자리를 새로운 가족으로 채운다는 의미로 새 반려동물 찾아드리려는게 아니라 할머니가 예전처럼 산책도 같이 나가고 좀웃으셨으면좋겠어요 반려견떠나고 삼개월인데 아직 새 가족 받아드릴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건지 또다시 이별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아직은 싫다고 하시는데 제 마음대로 분양 받아서 할머니한테 보내드리는건 좀 아니겠죠?? 일주일에 두번은 꼭 찾아뵙는데 나비가없으니깐 할머니가 예전처럼 웃으시질 않아서 마음이 너무안좋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