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만난건 4개월 째 되었구요.... 사귄지는 1달정도 되어 갑니다. 3개월간은 서로 연예 감정만 가지고 정식으로 사귀지는 않았었거든요......
사귀기 시작하면서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서로 침범하거나 하는 것을 싫어하더라구요.....
문제가 된 것이 스윙 동호회라는데에 여자친구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입니다.
스윙 동호회가 바를 빌려서 남녀가 손잡고 춤추고, 끝나면 같이 술도 마시고, 엠티도 가고, 파티도 열고, 서로 연락도 하는 그런 곳입니다.
사실 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간다고 하길래, 그리고 그때는 자기는 뒷풀이나 그런 곳에는 안가는 성격이라면서 그런식으로 말하길래 가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귀고 나니까...... 너무 싫어지더군요.......
사실 저런곳에 애인 있는 사람이 갈 이유가 있는 건가요....... 휴.......
저 문제 때문에 몇번을 싸우다가, 저도 고민을 하다가 그럼 나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실 전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서로 무언가 함께 하면 좋고, 이렇게 싸울일도 없을 테고 해서 결심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눈앞에서 손잡고 웃으면서 춤추고 하는데 자기는 내가 그러는거 보면 화날 거 같다면서 싫다더군요.... 이게 말이 되는 말인 것인지..... 하고 싶으면 저도 다른 동호회에 가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아니 그럼 내가 가끔 구경 가보는건 안되냐.... 아니면 끝날 때 맞춰서 가끔 데리러 가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솔직히 그런데 보내는거 불안하고 싫은데 니가 하고 싶어서 보내는 건데 그냥 너 남자친구 있다는 눈도장만이라도 찍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거는 나를 의심하는 거라면서 무조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들이 스윙 했던 얘들이 많아서 물어보니까, 거기 애인 있는 사람들은 사실 거의 오지도 않고, 친구 한명은 애인 있다는 거 알려지고 나니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냈다고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두게 되었고.......
가만히 보니 여자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있다는 것을 숨기고 다니고 싶어 하는 거 같더군요..... 물론 바람을 피운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저는 믿기는 하지만, 저러한 이유로 저를 숨긴다는 것 자체가 사실 너무 화가나는 일 아닌가요?
여자친구는 저보고 클럽을 가건 스윙을 하건 자기는 너를 믿으니까 보내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널 믿으니까 만나는 거고. 너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건지.....
매주 거기 갈 때마다 기분 나쁘고 화도 나더군요...... 보니까 마니또인가 머 그런거 해서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게 매일 문자 해주고 그러면서 보이지 않게 잘해주기 이런 것도 하더라구요...... 애인 있는 사람이 이런데를 과연 가는게 맞는 건가요......
여자친구는 저한테 사실 자기는 연락처 주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연락 주고 받는거 그런거는 일체 없다고......
점점 이렇게 진행이 되니까 저도 집착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힘드네요........
친구에게 상담하니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너도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클럽가서 놀고 이성친구들 만나고 너도 진짜로 스윙동호회 들어서 다녀보라고...... 과연 자기 말대로 쿨하게 이해해 주는지.......
정말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그러면 여자 친구에 대한 집착이나 이런것이 사라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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