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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똥게에 글을 올릴 줄이야...
게시물ID : poop_12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렬지수위원
추천 : 0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31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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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오늘 조카를 보내고 즐겁게 컴퓨터를 하려고 했다.

평소같이 오유를 하던 도중 변의를 느낀 나는 습관대로 똥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장궤를 하기 시작했다.

장궤란 허리를 꿋꿋히 세우고 무릎을 꿇는 걸 말한다. 

다운로드.jpg

그렇다. 나는 똥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변의가 느껴질 때마다 책상 앞에서 장궤를 하며 컴퓨터를 한다.

그러던중 내 코 끝에 똥냄새가 스치는 것을 감지하였다. 우리 조카는 나와 필적할 만한 똥쟁이이므로 나는 조카의 똥이 내 방 어딘가에 떨어졌거니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그것은 조카의 것이 아니었다. 바로 나의 팬티 위에 얹혀진 뜨뜻한 그것들로부터 발산하는 향기었다.

나는 멘탈이 붕괴되었다. 내보낼 곳이 없어 약간 지린 적은 있어도 똥르가즘을 느끼다가 지린 적은 없기 때문이었다.

이 상태로 놓아두었다간 온 방에 냄새가 퍼질 것이 자명했기 때문에 1초라도 빨리 원상복구할 필요가 있었다.

욕실로 빨리 가야했지만 엄마아빠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케르베로스처럼 욕실을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양이 상당해서 엉덩이, 허벅지까지 전이되어있는 상태었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없이 나갔다간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말을 들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나는 황급히 이불로 전신을 싸매고서야 거실로 나갈 수 있었다. 다행히 엄마는 내가 추운 줄 알고 그냥 넘어가셨다. 

1차 고비가 끝난 후 나는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팬티를 찾기 시작했다. 팬티를 찾고 욕실로 들어가 나머지 아이들을 원래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주었다. 그러고는 호스를 찾아 원점을 향해 수압을 높여 쏘기 시작했다. 

수압이 높아질수록 나의 원점과 그 주변에 붙어있던 것들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 광범위하게 전이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호스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깨끗이만 씻어내고 목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전에 문제가 있었다. 바로 똥 묻은 팬티의 처리이다. 이 상태로 빨래통에 넣었다간 베란다에 똥냄새가 퍼질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나는 황급히 세면대에다가 팬티를 넣고 물을 틀면서 맨손으로 주물럭대기 시작했다.

대충 색깔이 옅어지자 나는 수건으로 돌돌말아 빨래통에 집어넣었다.

마지막으로 목욕을 하면서 나의 방금 전 응급상황은 끝이 났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똥쟁이여서.

처음 의심했던 조카도 미안하다. 못난 삼촌이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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