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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당신의 노후가 위험하다
게시물ID : economy_12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락
추천 : 0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2 0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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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27

■ 축복이 아닌 공포가 된 고령화

2010년 일본의 NHK가 방송한 '무연사회(無緣社會)'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일본 열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방송은 도쿄도(東京都)에 있는 다가구주택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앞으로 쓰러져 오랫동안 부패한 상태에서 발견된 한 남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가족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혼자 살던 사람이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앉은 자세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NHK 취재팀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이렇게 혼자 살다 숨진 무연사망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했다. 그 결과 일본의 무연 사망자는 한 해에만 무려 3만 20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숨진 뒤에도 오랫동안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난 수명에 대비해 충분한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한 상당수 일본인들이 혼자 방 안에서 조용히 TV를 보며 노후를 맞이하고 있다.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이들에게 바깥세상의 사회생활이나 문화생활은 사치나 다름이 없다. 이것이 바로 갑자기 닥쳐온 초고령화 사회에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무연사(無緣死)'로 혼자 쓸쓸히 죽어가는 일본인들의 서글픈 단면이다.

■ 다가오는 초고령화 시대,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일본은 이미 2005년에 세계 최초로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나라였다. 이 같은 현상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은 초고령 사회의 심각성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때문에 정부는 물론 일본의 은퇴세대들도 아무런 대비없이 노후를 맞이하였다. 그 결과 현재 일본은 세계 제3위의 경제대국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로 노후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일본의 노인 빈곤율은 무려 24%로,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2%의 두 배나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일본보다 노후 대비가 훨씬 더 심각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우리는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이 이미 20년 전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목격하고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우(愚)를 범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무려 49%로 일본의 2배가 넘고, OECD 회원국 중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노인 빈곤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이다. 7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가 은퇴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어,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곧 노후에 대한 공포가 우리 사회를 엄습하게 될 이 때에, 우리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혹자는 안전자산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더 위험한 투자를 해서라도 노후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닥쳐올 초고령 사회의 특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시각이다. 이제는 경제 환경이 송두리째 바뀌기 때문에, 과거에 통했던 투자 전략을 고수했다가는 자칫 노후에 큰 낭패를 볼지 모른다.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람만이 자신의 노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이후는 링크로...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51806042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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