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사립탐정이 된 것처럼 경험담에 비추어 추리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회원가입은 최근에 했지만 군대가기 전부터 눈팅해오던 유저라 우좋친 사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의심하게 되는거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하구요.
근데 저런 분들한테 한마디 할게요. 이 세상 인구가 60억이 넘죠? 한 사람이 하루에 1가지 사고만 쳐도 60억개가 넘는 사고가 일어나는 겁니다. 그럼 이 60억가지가 넘는 사고중에 믿을 수 없을 만한 일은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는게 세상이에요. 근데 여기 계신 몇몇 분들은 대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으시길래 남의 고민을 갖고 소설쓰지 말라는 둥 자작나무 태우지 말라는 둥 하면서 얘기를 하시는지... 이러쿵 저러쿵 추리하면서 "내가 이 글이 소설인 것을 밝혀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러면 뭔가 내가 잘난 것 같고 그래서 그러시는 건가요? 그렇게 머리가 좋고 추리력이 뛰어나시면 흥신소 하나 차려서 사립탐정 하시던가 사람 찾아주던가 하시지 왜 키보드 붙잡고 앉아서 그 아까운 능력 썩히고 계세요? 참 대단한 명탐정 코난들 나셨네요. 설령 올라온 고민글이 진짜 낚시라고 칩시다. 좀 낚여주면 돈 들어요? 무슨 손해라고 보게 되나요? '글 읽는 시간이 소모되니까 시간낭비임. 그래서 손해요 깝 ㄴㄴ' 이렇게 나오신다면 굳이 할 말은 없지만 전 여기 올라오는 고민글들이 진짜 낚시였으면 할 때가 많아요. 진짜 안타깝고 어처구니 없는 사연들이 많이 올라와서...
낚시 같아도 그냥 낚여주세요. 억울해 하실 것도 없어요. 인터넷에 글 하나 올려놓고 낚인 사람들 보고 낄낄대는 잉여는 어차피 오프라인에서도 상병신이고 언젠가는 상병신기질이 드러나서 털리니까요. 냅둬요. 한 번 뿐인 인생 그렇게 병신짓 하다가 뒤지라고.
인터넷에 고민글 올렸었는데 사람들이 소설쓰지 말라고 댓글 쓴거 보고 충격 먹어서 자살하신 여성분 기억 하시죠..? 그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고민글 올라오면 내 고민같이 느끼고 상담해주고 하면 좋지만 사람이 항상 그럴순 없잖아요. 그냥 맘에 없더라도 "힘내세요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이런 응원 댓글 한마디라도 써 주시면 고민글 올린 사람 입장에서는 힘이 되지 않겠어요? 저 글 쓰는 시간도 아깝거나 소설이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굳이 소설이네 뭐네 쓰지 말고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구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는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으로 고민글 읽어주셨으면 해서 한 번 글 써봤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