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차마 셀 수 없는 별빛이 가득했던
어느 날이 있었다
계절이 지나고 사람이 바뀌는 동안
부끄러움은 권리가
용기는 침묵이 되었다
그렇게 나만 아는 세상에 익숙해질무렵
하늘의 별을 찾을 수 없던 때
반딧불이 하나의 날갯짓이 보였다
누구도 자각치 못했던 빛
하늘의 별빛이 실은
우리의 손에 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