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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
게시물ID : humorstory_123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폭주개구리
추천 : 6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8/14 17:11:52
Part 1. 편의점의 절대 법칙

1. 시재점검 하면 손님이 온다.
2. 물건들어와서 수량 확인할 때면 꼭 손님이 온다.
3. 청소할 때, 바닥을 대걸레로 반짝반짝 닦아놓으면 꼭 신발에 흙 많이 묻은 손님이 온다.
4. 물건 채울 때, 특히 음료수 채우러 냉장고 안에 들어가면 꼭 손님이 온다.
5. 쉴 만 하면 손님이 온다.
  → 손님은 항상 오니 긴장... ㄷㄷㄷ

Part 2. 손님의 유형

1. 일반형
 -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이한 손님. 먼저 인사를 하면 "예~." 하고 받아주고, 갈 때도 인사를 하면 잘 받아준다. 특이사항이 없는 평범한 손님. 가끔 이중에는 침묵형으로 돌변하는 손님도 있다.

2. 알콜 만취형
 - 주로 밤 10시~다음날 새벽 5시 까지 볼 수 있는 유형. 보통 2~3인이 팀을 맺고 온다.
   솔플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라면 국물을 전부 쏟는다거나, 바닥에 침을 뱉는다.
   위의 것은 기본형이고, 최악의 경우 시비가 붙는 수가 있다. 이 사람들에겐 무슨 말을 해봐야 전부 욕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으니 적절히 피해가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리고 행동 종료 후에는 테이블에서 잠을 자거나, 야외 테이블에서 자거나, 아니면 가게 앞 전봇에 밑에 구두를 가지런히 벗어놓고 자기도 한다.
   물론 깨우면 안 일어나고, 깨워도 도로 자고, 최악의 경우 깨울 때 알바를 때리거나 갖은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알바생이 싫어하는 손님의 유형 중 하나이나, 가끔씩 거스름돈을 안 가져가는 일이 발생할 경우, 알바생의 호감도는 Full 상태로 변한다.

3. 시비형
 - 그 강도에 따라서는 알콜 만취형보다 더욱 알바생을 힘들게 하는 유형의 손님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물건값이 비싸다고 따지는 경우와, 현금인출기 안된다고 따지는 경우와, 물건이 없다고 따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외의 경우도 있다.)
   물건값이 비싸다고 따지는 경우는, 주로 다른 경쟁업체 편의점을 거론하거나, 동네 슈퍼, 할인매장 등을 언급한다. 특히 반경 20M 이내에 이러한 가게가 있을 경우 강도는 가게 숫자에 정비례한다.
   현금인출기 관련은, 카드사별 이용시간을 알려주거나, 직접 가서 대신 인출해 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물건이 없다고 따지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 그래요? 안녕히계세요~."하고 가는 경우와
   "아니 물건도 안 들여놓고 뭐 했어? ㅇㅇ에 가면 다 있는데(혹은 "ㅇㅇ에서는 다 이거만 찾아요!")."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평이하나, 두 번째는 알바로 하여금 '그럼 딴 데 가든가!!! 쀍!' 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요주의 인물이다.

4. 호프집 형
 - 이미 다른 오유인들이 쓴 자료, 글에 널리 나와 있는 유형의 손님.
   매장내 테이블이나, 야외 테이블을 점령하고, 각종 술 심부름을 시키는 타입이다.
   보통 2명이 기본이고 3~4명은 옵션이며, 레어급으로 회식 후 뒷풀이를 편의점에서 즐기는 경우도 있다.(이럴 경우에 손님의 수는 8~12명을 초과한다.)또, 여름철에는 시원한 편의점에서 가족끼리 술파티를 여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우리 술 많이 샀으니까 서비스로 오징어 안 줘?"라고 말하여 알바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손님도 있다.
   이런 손님들의 경우, 대부분 알콜 만취형을 변한다. 후에 이 손님들이 가고 난 자리를 가면 비싸디 비싼 육포와 함께 아직 담배가 제법 남아있는(13~15개비 이상)담배갑을 얻을 수 있다. (가끔 레어로 동전, 지폐가 떨어져 있기도 한다.)
   참고로 사족을 붙이자면, 2명이서 팀을 짜고 온 경우, 알바에게 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알바가 주량이 세다면 얻어 마시고서 목을 축여도 괜찮으나, 주량이 약할 경우 나중에 담배나 시재가 빵구나는 수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5. 침묵형
 - 이 유형의 손님도 이미 다른 오유인들에 의해서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매장에 들어선 순간 부터 아무런 말이 없으며, 담배 이름을 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말이 없다.
   인사를 하는 알바들을 뻘쭘하게 만드는 손님이다.

6. 애교형
 - 주로 여자 손님에게 많이 나타난다. 계산 시 10~200원 정도가 모자라는 경우에 나타나며, 손님의 외모 등급이 상승함에 따라 효과는 y=X^2의 그래프를 그린다.(알바가 남자일 경우에 한함. 남자가 애교를 떨면 아무리 여자알바가 있다해도 효과는 전혀 기대 할 수 없다.)
   알바의 생 돈을 뜯어먹는 손님유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유형과 관련된 손님으로는 꼬마아이들이 있고, 모자라는 물건 값 100원을 가져오겠다며 그대로 증발해 버리는 아주 나쁜 손님도 있다.

7. 친절형
 - 알바로 하여금 친절함에 감동받게 하는 유형. 시비형이나 알콜 만취형의 손님을 받은 후에 만나면 안구에 습기가 찬다.

8. 초 친절형
 - 알바에게 컵라면, 음료수 등을 제공해 주는 손님. 극 소수이다. 아마 확률상으로는 1.5%가 해당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알바의 반응? 정말로 눈물난다.



편의점 야간하고 있는데... 나머지는 생각이 안 나네요..
수표 계산파와 잔돈 계산파, 그리고 신용카드와 할인파가 있군요..

어찌 되었든 오유 가입하고 첫 자료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하나 올려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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