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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큐너무힘들어요.... 한탄글
게시물ID : overwatch_20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널소유하겠어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4 04:05:49
어제오늘 50판 넘게해서 양팀이 비등비등하게 혈전을 벌인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음.
하나의 영웅만 고집하며 아군 팀원들이 혈투를 벌임에도 불구하고 패배로 이끄시는 분들이 한 30% 차지했고
탈주,고의트롤 하시는 분들 한 10%정도 계셨음.

그나마 점수대가 좀 있다보니 사람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의지도 강함.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점수대에 있지 말아야 할 사람들도 있다는 것.

팀운이 복불복이라고 하는데 진짜 맞는 것 같음.
간혹 바스티온/메이/트겐/저격 이런 영웅 하나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을 대리고 이기는 조건은 단 하나임.

상대방과의 실력차가 월등해야 한다는 것.

상대가 카운터픽 2개를 들고와도 한조 하는 인간을 대리고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실력차때문임.
그 사람이 잘해서가 절대 아님.

공바스로 이길 수 있었던 건 수비팀이 여기저기서 흩어져 산개하고 팀웍이 하나도 안맞고 실력이 부족해서였음.
절대 공바스가 잘하는게 아님.

때로는 저런 영웅들이 변수를 만들어내고 그로인해 팀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음.
그런데 그건 '한정적'임.

위도같은 경우 감시기지/왕의길 첫공격시에나 적 팀을 하나둘 잘라먹어 진입하기 유리하게 만들 수 있지
쟁탈전에서 위한들고와서 겐지/윈스턴한테 죽는 그런 상황은 절레절레....

3인이상 다인큐에서는 어느정도 호흡을 맞췄다느 가정 하에 저런 영웅들을 변수 만들어낼 이유로 꺼낼 수 있음.
그럴 때에는 이해할 수 있음.

그러나.... 최소한 게임 플레이시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갖추고 경쟁전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함.
맵에 대한 이해도, 힐킷의 위치, 카운터픽과 팀웤을 맞추는 법.

"궁만 쓰고 바꿔야지" 하는 생각이 아군 전멸을 만들어내고,
탭눌러서 상대방이 죽어서 다른 영웅으로 바꿔서 지금 쓸모가 없는데 계속 그것을 꺼내들고 있다가 
1인분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채 한타를 대패하는 그런 상황.... 필요가 없음.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즉시 바꿔주는 것이 좋음.
우리팀 인원이 모자라다면 뒤로 후진에 모일 때까지 대기하는 것이 좋음.

어중간한 자신감에 적 라인하르트 방벽치고 오는데 솔져/리퍼 따위로 앞에서 개기는 행위는 절레절레...
그러다가 꼭 돌진맞거나 로드호그 그랩맞고, 옆에서 기습하는 상대딜러한테 따이는..... 후....

자신이 어떤 영웅을 플레이하면서 자꾸 죽고 아군과 동떨어져서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남에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답답함.

뭉치라는 신호를 보내면 라인하르트 뒤에 딱 뭉쳐서 대치만 하자는 것이 아님...
탱커들 옆에서 호위하라는 소리가 절대 아님...........
수비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동시에 아군 백업이 가능하고 급할 시 힐러가 힐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며,
적팀이 진입하더라도 본대와 합류해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말함.
공격 시 적팀이 선점한 중요위치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빼앗아내고 본대가 진입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들을 말함.

괜히 사운드 플레이가 있는게 아니고, 괜히 영웅교체가 있는게 아님!!!!
TAB키는 kda보려고 있는 창이 아님!!! 상대 영웅확인과 조합, 궁극기 유무확인하는데 좀 쓰라고!!

나는 이런 수동적인 팀게임이 맞지 않고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겐트 혹은 위한 연습하시는 것이 편할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겐트위한이 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음.

아무리 겐트로 뒤에서 흔들더라도 우리팀 본대가 탈탈털린다면 소용없음. 화물 못막고 점령지 발 디뎠다가 다굴맞음.
위한으로 저격하고 하나 둘 짜르고 킬금먹더라도 우리 본대가 탈탈탈 털리고 화물에 진입도 못하고, 점령지에 발 못디디면 의미가 없음.

머리채 끌고 가는 겐트도 뒤가 받쳐줘야 캐리할 수 있는거임.
실력차이가 너무 나서 뭘 해도 이기는 판이 아니라면.... 집어넣읍시다.

결국 팀원이 역할을 잘 받쳐줘야 빛나는 영웅들일 뿐임....
팀호흡이 제일 중요.. 이건 진짜 모든 영웅들이 다 마찬가지임.

일반FPS 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자긴 FPS 잘한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음.
그건 팀겜을 제대로 안해본 사람들이 하는 말임.

하다못해 서든이라도 팀웍이 맞아야 공/수가 가능하지 팀웍을 못맞춰봤다면 그냥 데스매치나 하면서 킬딸이나 하는 사람일 것임.
진짜... 경쟁전 할 때에는 팀게임에 대한 이해도좀 높였으면 좋겠음.

경쟁전 특성상 한 명이 죽게되면 그 리스크가 결코 작지 않음.
그 한 명의 죽음으로 리스폰을 기다리는 시간과 합류하는 시간 20초를 손해보고, 
또 적에게 5:6인 상황에서 기습당해 아군이 죽어나가면 리스폰이 꼬이게 되는 상황도 발생함.

이런 불화가 발생하는 건 바로 단 한 명이 만들어내는 엇박자 때문임!!!!
실력차이가 상대방과 월등해 뭘 해도 이기는 판이 아니라면 더 뭉쳐서 이길 궁리를 해야하지 않겠음!!!!?

후... 출시한지 겨우 두 달 남짓한 게임이고 아직 첫 시즌이기 때문에라는 건 변명에 불과함.
그저 막무가내로 게임의 승리만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임......

그깟 게임인데 뭐 그거갖고 성질이냐!!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게임을 하면 이겨야 재밌고, 이기려면 게임을 잘 알야아 하지 않겠수....

내가 다인큐를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웅선택에 제한을 받기 때문임.
우리팀도 다인이 걸리거나 혹은 내가 4인이상 다인을 할 경우 영웅선택은 매우 좁아짐.

딜러도 지속딜러/교란딜러/저격수 등 나뉘게 되는데 그 역할마저 하나씩 빼앗기면 선택지는 너무 좁음.
난 그게 너무나도 싫어서 솔큐를 돌려 다양한 영웅을 플레이함.

멘탈이 이렇게 바삭바삭 부셔져도 끊을 수 없는 오버워치때문에 미쳐버리겠음....
곧 점검인데 내일 경쟁전에서 아나가 나올 것 같아서 두려움.

그래도 가끔은 훈훈하게 보이스챗으로 인사하며 브리핑하고 같이 오더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참 재밌음.
솔큐다보니 팀원이 매번 바뀌니 그것도 참 매력인 것 같음.
승률 50% 증반대 유지하면서도 점수대는 그래도 배치이후로 배치점수 밑으로 내려가본 적은 없는 것 같음.

솔직히 하루에 게임하면 패가 많은 날도 많은데 가끔 잘풀리는 날에는 쑥쑥 올라가니 이거 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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