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을 한잔 만들어 보려합니다.
그것도
영화 '내부자들'속 이병헌의 유명 대사인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하장께~"
의 주인공
모히또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근데 왜 이병헌을 보니 술말고 라면이 먹고싶지?ㅋ 후룹~후루룹촵촵)
이
모히또란 술은
쿠바 시원한 바닷가 어듸매쯤에서 짱박혀 글을 쓰던
헤밍웨이 아재의 소설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탔는데요
원래는 쿠바의 노예들이 사탕수수를 재배해서
지주들에게 착취 당하고 남은 사탕수수 찌거기를 가지고
만든 술
'럼'을 베이스로 만들어 묵었다고해요.
섬나라인 큐바
힘든 노동을 마치고
바닷가에 누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홀짝홀짝했을 이 술!
시원함과 청량함을 가진
이 칵테일은 그래서 더욱
여름의 칵테일로 유명하지요~
그럼 잡설 치우고
한 번 만들어 봅~시다~
먼저
모히토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민트를 키웁시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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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
한 두달 키우면 저리 되어요 ㅋ
ㅎ.
ㅎ.
.
ㅎ
만들기로 결심하고
두달 이따 먹는 거에요!
ㅎ.
ㅎ.
ㅎ.
ㅎ.
는 뻥이고 지난주에 시장가서 모종 사다가
한 3일 하루에 한번씩 물만 줬더니 쑥쑥 자랐네요
ㅋㅋㅋㅋ
저기서 애플민트 7장 정도
스피아민트 3장 정도 이파리를 따고요
(스피어민트는 제 취향이라 넣는거에요 원랜 안넣음)
꼭다리에 잔잎도 가니쉬용으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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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번 모히또의 전체 준비물샷
우선 300미리 정도의 하이볼 글라스 하나를 준비해 주시구요
지거 1온스와, 1온스반짜리
(없으면 소주잔으로 대체)
베이스로 쓸 술은 진입니다.
원래는 화이트 럼을 써야 맞는건데
이마트 갔더니 럼이 없고 진이 있어서
걍 그걸로...ㅋ
여러분은 럼 쓰세요 바카디 화이트가 알맞겠네요.
그리고
토닉워터
(없으면 걍 탄산수 혹은 사이다)
잔얼음
(원랜 크러쉬드 아이슨데 면보에 각얼음 넣고 깨자니 것도 일이고 해서 알갱이 작은 얼음을 얼려 놓아요)
라임주스 와 레몬주스
(레몬주스는 없어도 됩니다)
아까 딴 민트 잎
냉동 라임 정도 준비 하시면 되겠습니다.
워...
뭐이리 준비물이 많냐ㅋ
백선생 말마따나
귀찮으시면
걍 사드시는 겁니다!
모히또 얼마 안해요ㅋ
1,민트잎은 가니쉬용과 잎새로 구분 지어놓고
2, 라임은 가니쉬용 하나 슬라이스 나머진 찹찹 다지듯 잘라 줍니다.
3, 설탕 반스푼 정도 준비하시구요
4, 머들러와 예쁜 빨때도 꺼내 놓고
5,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체리도 납치해 옵니다.
6, 민트와 설탕, 레몬쥬스 15ml 라임쥬스 15ml를 하이볼 글라스에 넣고 머들러로 펗펗 찧습니다.
펗펗펗펗
7, 거기에 진 45ml 붓습니다
8, 잔에 잔얼음을 넣고
9, 잔이찰정도로 토닉워터를 부어 준후 살살 젓습니다
10, 가니쉬용 라임과 민트 잎, 체리를 적절히 잘 배치시키며 마무리를 합니다.
그러면..
구러면
그러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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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여름의 더위에 청량감을 안겨줄
모히!또~ 완성
굴러다니던 체리의 배색이 넘나 이쁜것.
으흥으흥
다이소에서 구입한 종이 빨대의 색도 상당히 상당하네용ㅋ
후룹룹 마시면 맛도 좋도 영양가는 별로...모르겠지만
맛있고 시원한
칵테일
모히또 입니다.
으허으허
어때요 만들기 참 쉽죠?
모히또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