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개월 전..
서울 노량진소방센터에 한 통의 신고 접수가 들어 옵니다.
어느 단독주택 보일러실에 아기 고양이 다섯마리가 있으니 처리(?)해 달란 신고였었더랬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본의아니게,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미로부터 아기 냥이들을 납치해 옵니다.
소방서에서는 아기들을 동물보호소로 보내지 않고 동네 캣맘모임에 알려 맡아달라 부탁을 합니다.
보일러실이 습했는지 다섯마리 모두 곰팡이성 피부염에 결려 있었어요.
치료해서 완치하는데 딱 2개월 걸렸습니다.
이제 완벽한 캣초딩 개냥이 냥수리 오남매가 집사를 구하기 위해 여러분들을 찾아왔습니다.
간택 당하실 집사님들 줄을 서세요~
고양이의 종류 : 코숏 (카오스2마리, 젖소3마리)
고양이의 성별 : 여아 4마리 남아 1마리
(3개월 된 아기들이라 아직 중성화는 안되어 있어요.)
지역은 서울시 동작구인데 서울, 경기도권이라면 걍 땡큐입니다.
마당냥이, 외출냥이는 시러요~
입양계약서 쓰셔야하고 책임비 있습니다.
책임비는 유기묘,구조묘들의 치료비로 쓰입니다.
자~ 그럼 소개 나갑니다~~
1번 냥수리 백인소녀
뽀얀 얼굴에 반가르마가 매력 터지는 새침이~
털 색깔이 너무나 러블러블한 소녀
2번 냥수리 애기
애기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귀요운 애기!
뭔가 애처러운 눈빛으로 애기애기한 표정을 짓는 연기파 배우
3번 냥수리 세젤예 태희
걍 얘는 그냥 이쁨. 막 이쁨. 무조건 이쁨
얜 발톱에 때까지도 이쁨
4번 냥수리 점돌이
유관순 가발을 뒤집어 쓰고 코에는 짜장이 듬뿍 묻은 점동이애오
애기땐 순둥순둥했는데 3개월이란 나이를 먹은 현재.. 개냥개냥하고 울고 있애오
5번 냥수리 승질 드러븐 애ㅋㅋ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양이 코스프레하다가 방심하는 순간!
감춰져 있던 드러븐(?) 승질을 내보이는 반전 매력 쩌는 캣초딩
우리는 오남매예요.
어느날 갑자기 엄마랑 헤어졌지만 앞으로 쭈우~욱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서로 헤어지기 시러요. 둘이나 셋이 함께 입양가면 좋겠지만..
대부분 집사님들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걸 알아요.
오빠, 언니와 동생들과 헤어지기 시르지만 혼자 가서도 씩씩하게 잘 살 수 있어요.
피부도 완전 깨끗해졌고요. 밥도 잘 먹고. 응가도 잘 가려요.
저희를 평생 사랑하는 가족으로 맞아 줄 집사님들 꼭 댓글과 쪽지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