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운동하면 월요병이 사라질 수 있을까 싶어 동네 한바퀴 뛰었습니다.
걷기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뛰기에는 딱 좋은 날씨네요. 바람도 불고.
오늘은 동행이 있었습니다.
출발 후 1km부터 어떤 청년이 저를 따라잡더니 오르막길에서
저보다 1미터 정도 앞에서 비슷한 속도로 달렸습니다.
'어? 페이스메이커같네?'하면서 한 500m를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그러지는못하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달렸는데...
이후 점점 빨라지네요. 그 속도에 맞춰 느낌상 한 2km를 저도 속도를 냈다가.... ㅜㅜ
그 뒤는 대충 상상이 되시죠? ㅎㅎ;;;
앞서 달리는 사람의 다리가 보이니 어느 새
그 속도에 제 속도를 맞추면서 거리를 유지하게 되더라구요.
이제 반팔은 넣고 긴팔 꺼내야겠어요. 가디건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