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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드는 감격스러움
게시물ID : baby_12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억력
추천 : 4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4 00:24:59
오늘로 엄마 아빠만을 믿고 세상으로 나온지 120일 되는 우리애기.
코~하자고 같이 누워서 가슴 토닥토닥 해주면서 자장가 불러주니까 잠들었네요
토닥토닥 해주던 손 가슴 위에 올려놓고 같이 누워있었는데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게 느껴져요

갑자기 심장 콩닥콩닥 뛰는걸 내 손으로 느끼고 있자니
이 작은 아기의 모든것이 더욱더 사랑스러워지는 새벽이네요.

결혼 전에는 결혼 절대 안하고 혼자 살겠다 했는데
결혼 후에는 아기 절대 낳지 않을거라 했는데
지금은 둘째 절대 낳지않을거야 하고 있네요ㅋ

 어제 인화할 아기 사진 정리하면서 신생아때 보니까 언제 이만큼 컸나 싶어요
벌써 이 옷이 딱맞고 이젠 고개도 들고 웃기도하고 손도빨고..
작은것이 넘나도 예뻐서 그만컸음 좋겠지만서도
빨리 커서 손잡고 다니고 엄마 소리 듣고싶고..ㅋ

걍~ 울엄마 생각도 나고 센치한 새벽이라 이런글을 쓰게되네요ㅋ
울애기 인생사진 투척하고 가고싶지만..혹시나 아는 분들이 볼까 걍 갑니다~ㅋ

잠 못자고 밥 못먹어가며 육아하시는 분들 오늘도 우리 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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