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당일, 점주가 야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좀 늦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하루만 기다려보자 하고 기다렸습니다. 저는 이 날 부산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버스를 타려 했지만 통장에는 돈이 1192원이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친구에게 돈을 빌려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14일 새벽 5시 22분, 자고있는데 점주가 자기 몸이 안좋다며 대타를 (3시간만) 해달라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와 있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전화가 온 김에 알바비에 대해 물어보자 깜빡해서 못넣어줬고 미안하다며 오늘은 꼭 넣어줄게 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당연이 이 날에는 들어올 줄 알고 일을 보러 갔으나 여전히 통장에는 1192원만이 들어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친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도 친구가 흔쾌히 빌려주었습니다. 일을 보고 난 후, 급여 지급이 너무 늦다고 생각하여 점주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는 여기가 식당이고 전화기 주인이 식당에 전화기를 두고갔다고 했습니다. 아프다고 대타를 해달라던 사람이 왜 식당에 전화기를 두고간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