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적인 모정, 아들 구하려 북극곰과 혈투 [팝뉴스 2006-02-20 16:32] 작은 체구의 여성이 어린 아들을 공격하는 북극곰과 혈투를 벌여, 아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17일 캐나다 언론들이 보도했다. 모성애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 준 ‘북극곰 혈투 사건’은 지난 주말 캐나다 이브지비크(Ivujivik)에서 일어났다. 리디아 앵기우라는 이름의 41세 여성은 자신의 7살 난 아들이 친구들과 하키 놀이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들 곁에 거대한 북극곰 한 마리가 나타나자 '슈퍼 우먼'으로 돌변했다.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북극곰을 본 리디아는 즉시 아들 곁으로 달려가 북극곰과 맨손으로 혈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리디아가 맹렬히 아이들을 보호했다고 전했는데 거대한 북극곰을 발로 차기까지 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 곰은 여인을 발로 쳐 넘어뜨리고 쓰러진 여인 위에서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혈투를 벌이는 사이 아이들은 재빨리 대피할 수 있었고, 북극곰은 부근의 시민에 의해 사살되었다. 33세의 남성은 처음에는 하늘을 향해 위협 사격을 했는데 곰이 빤히 쳐다보며 다가오자 4발의 총탄을 쏘아 곰을 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리디아는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경찰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리디아가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그녀의 용기와 담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 : 캐나다의 Nunatsiaq News
www.nunatsiaq.com )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곰에게서 아들 구한 어머니와 인터뷰 '
"곰이 아들을 공격하려했다. 그래서 난...... 바람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