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베네피트 매트레스큐 후기

지난 5월에 엄마 면세찬스로 베네피트 매트 레스큐를 받아보았어요.

특별히 많은 얘기를 본 제품은 아녔는데, 그때 뷰게에서 한 번 코 화장이 잘 지워지는 사람에게 좋다. 라는 한 문장을 본 뒤로,

그냥 밑져야본전 한 번 사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상품을 받고, 최소 한 두 달은 써봐야 후기를 쓸 수 있겠다 싶어서 벼르다가 이제야 작성하게 됐네요.

벼른만큼 탄탄한 후기는 아니게 되어서 민망하지만.. 그래도 그때 제가 면세지름신고 글 쓰다가

유저 한 분께서도 후기가 궁금하다고 하시기도 했고..

혹시 평소 이 제품 궁금하게 생각하셨다면 아 이렇구나 가볍게 슥 읽고 지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베네피트 제일 유명한 상품인 프라이머에도 등장하는 같은 여인네 분이 등장하셔요.

(더 포어페셔널 시리즈의 얼굴마담인듯..)

정확한 명칭은, <더 포어페셔널: 매트 레스큐 수딩 젤> 인것만큼, '수딩젤'예요.

퍼런색에 아주 꾸덕하지 않은 형태에 살짝 묽은감의 젤형태예요.

정가는 42,000원이고, 보통 온라인 백화점 몰로는 3만원대 후반에 구입 가능해보여요.

이쯤에서 작성자의 상태는:

- 복합성.

- 여름엔 기름이 올라오고, 겨울엔 건조하지만, 확실히 수분은 사계절내내 부족한 듯한 느낌.

- 튀어나온 트러블은 많지않고, 가끔 좁쌀.

- 피부결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흔적들로 인해 아주 심하지 않은 홍조.

- 왕모공은 아닌데 올해부터 모공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

- 코 부분은 붉은편, 겨울엔 계속 콧물 닦느라 코 화장 유지는 포기. 근데 요새 보니 여름에도 코 앞쪽부분은 계속 벗겨짐(왜!)

- 평소 보송보송하게 화장하는 걸 선호

- 수정화장은 거의 안하고, 기름종이로 기름 잡고 봉컨실러+립밤으로 화장지워진 부분만 톡톡.

다른 부분보다 코 화장 끝이 지워지는 게 정말 왜!! 싶었던지라 사용중였는데요.

(저는 스킨-로션 기초화장후, 시드물 묽은 점성의 썬크림을 넉넉히 바르고, 그 위에 매트레스큐를 바르고 본격 화장을 시작했어요)

1차 결론은: 잘 모르겠는데...? 였습니다. 0.0 안 지워지지 않는데...? ㅇ.ㅇ

그러다 가끔 까먹고 매트레스큐를 사용하지 않고 화장을 했는데요.

2차 결론은: 뭐야!! 왜 이렇게 지워졌지?! 빨리 지워졌지?! 매트 레스큐가 역시...?!!

그리고 다시 매트 레스큐를 사용하고 화장

최종 결론은..:

환상적인 효과는 아니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

했을때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안하니까 뭐가 다른지 알겠다.. 입니다.

음 그렇다고 제가 굳이 나름의 거금을 들여 재구매를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분명 다른 방법으로 어느정도 코화장 유지를 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생각보다 용량이 낭낭해서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코 화장외에 이 제품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더 포어페셔널 시리즈답게-프라이머처럼 모공을 완벽히 메꾸어 평평한 피부를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수딩젤인데 바르면 그 부분이 약간의 블러처리가 되면서 기름기를 싸악 잡아줍니다!

여름이라 기름이 좀 올라오는 편이긴해도, 지성보다는 복합성에 가까운 저로서는 아주 크게 감동받은 부분은 아녔는데

기름기가 많은 지성분이시라면, 여름에 베이스 화장전에 이 제품을 살짝 깔고 바르시면 화장이 조금 깔끔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쓰는 제품입니다.

사진을 그때마다 몇번 찍어보긴 했는데, 카메라 화면으론 코가 벗겨진 게 잘 안나타나기도 하고, 비교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혹시 이 외에 이 제품에 관해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