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끝나고 이렇게까지 우울했던 드라마는 
없었는데 이제 수호 보늬를 볼 수 없다니.....   

오지않을 기차를 기다리는 건 지옥이지만 
결국 도착할 기차를 기다리는 건 소풍이라고 
수호가 말해줘서 
운빨 기다리는 거 힘들어도 행복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이 말이 반대가 되어 돌아왔음 ㅠㅠ

방영 전부터 보고 싶었던 드라마들 굉장히 많았는데 
힘이 다 빠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 느낌 아시죠? 시험 끝나고 느낌.. 
시험 전엔 하고 싶은 것 리스트 뽑아 놨는데  
끝나고 집에서 멍 때리는 그런 느낌..   

두 달 동안 정말 행복하고 따뜻했습니다 
운빨로맨스 감사하단 말을 여기서나마..  

힘내라 청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