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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게 전화가 왓다
게시물ID : love_6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비두밤
추천 : 2
조회수 : 13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6 0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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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내 생일이엇다
오늘 거짓말처럼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연락이 왓다
생일 축하한단다 
밤엔 전화가 왓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전화가 온 것이다, 너무나 늦게
우리는 무슨 얘기를 햇을까
한시간을 통화햇다
그때 그 감정, 말투, 기억.. 모든것이 하나도 변하지 않앗다
다만 전남친과 나만 바뀌어잇을 뿐이엇다
우리는 예전에 왜 헤어짐을 고햇는지, 어떻게 살앗는지, 무얼하고 살앗는지, 생각은 안 낫는지 등 진부한 얘기를 햇다
뻔하고 예상되는 대답들이엇지만 반가웟다
그런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참..
우린 돌아갈 수 없엇다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둘은 너무 달랏다 사고방식에서 관점까지..
그리고 둘다 변하지도 않앗고
나는 아직도 전남친을 잊지못햇지만 더이상 치기어린 감정만을 앞세우기에는 너무 많은것을 알아버렷다
단 반년만에
우리는 그저 좀 심하게 투닥거린 연인처럼 장난도 치고 서로 사과도 하며 대화햇지만, 그저 남일 뿐이엇다
휴가나올 전남친의 얼굴이 궁금해 한번 연락해라 얼굴이라도 보자라고 얘기햇다
마주할 자신은 없엇다 다만 그렇게 얘기하고 싶엇을 뿐이다
언제나처럼 짐을 그에게 지웟다
전화를 끊고 변한게 없음을 느낀 후 나는 또한번 울엇다
기뻐서
내가 감정을 이기고 순수하게 이성을 앞세워 헤어졋음을 몇번째로 자랑스러워 하는지 모르겟다
솔직히 지금 내가 잘 하고 잇는건지 확신이 안선다
많이 보고싶다 예전 그 모습일지
다만 단 하나 우리는 예전의 그 모습은 아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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