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자작한 제 케이스를 자랑? 해보고자 합니다.. 

 

이게 자랑일지는 모르겠네요.. 나름 반전이 있는 케이스라.. ㅠ

 

일단 원목 소재는 카프라라는 애들 장난감을 이용했습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미송목(싸구려)이 있고 유럽 비치목이 있는데 미송목은 싸구려티 확나고 나무가 무르고 약해서 

 

자작용으로 안 좋습니다. 근데 비치목은 구조가 치밀하고 따로 니스칠 안해도 될 정도로 반들반들한 소재입니다. 

 

비치목 카프라 블럭이 200개 정도 들어갔는데 200개에 한 2만원 합니다.. 

 

 

 

다음은 제 가내수공업 연장 소개입니다....

 

 

머.. 그냥 집에 있는거 총동원했습니다.. 따로 산건 목공용풀이랑 파스텔 페인트 정도... 샀습니다.. 

 

둘다 90% 이상 남았습니다.. 2년간 방치 중입니다. ㅡㅡ;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제 시스템은 카베리7850k(내장그래픽 甲 CPU) + itx보드(젤 작은 메인보드) + ssd + 무소음 파워 + 플라워형(axp-100) 사제 쿨러로 구성되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시스템이라 열에 취약할 것 같아서 케이스 구조에 신경을 썼습니다. 동시에 극 저소음을 추구했고요.

 

케이스 크기도 초미니 사이즈입니다... 22cm*22cm*25cm 정도 였던것 같네요..

 

 

세로로 잘랐을 때 머 이런 구조인데..  특이점은 cpu쿨러가 더운 케이스 내부 공기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외부공기를 직접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즉 cpu쿨링팬과 시스템 흡기팬이 일체형이 되는 구조죠.. 

 

 

구조에 신경쓴 만큼 쿨링도 양호했습니다.. 

 

풀로드(cpu 100% 과부하)시에는 시스템팬 800rpm cpu팬 900rpm 정도의 속도로 돌면서 온도는 61~63도를 유지합니다. 

※ 링스라는 프로그램로 1시간동안 컴퓨터에 계속 과부하를 걸었던 결과입니다..

 

아이들(인터넷 서핑 등)시에는 양 팬속 500rpm 정도에 30~31도를 유지합니다.

 

롤 플레이시 양 팬속 750rpm 정도에 51~52도를 유지합니다..

사용하는 팬도 극저소음으로 유명한 팬(녹투아)이라 저정도의 rpm이면 거의 무소음에 가깝습니다.. 

 

자 케이스를 봅시다..

 

 

메인보드 기판입니다.. 중간중간 홈은 선정리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메인프레임입니다. 카프라 아다리가 딱딱 맞음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목공접착제로 접착시.. 엄청 단단히 붙습니다.. 다만 접착부분이 고르지 못하면 붙지 않습니다.. 카프라는 거의 완벽하게 고르기 때문에

마르고 나면 망치로 개발살 내지 않는 이상 안 떨어집니다.. 

 

파워 장착!

 

 

메인보드 기판 장착!

 

 

가운데 선정리 홀로 선을 전부 빼서 둥글둥글 선정리 !

 

 

선정리 완료!

 

 

뒷판!

 

 

뒷판은 마감을 좀 소용히 했습니다. 안보이는게 죄죠. ㅋ

 

 

 

뒷판 장착 & 메인보드 기판 고정!

 

 

배기팬 장착! 

 

 

 

왼쪽 측면 자석 탈부착 먼지필터 장착!

저 먼지필터는 촘촘망이라는 방충망으로 만든겁니다.. 미세먼지까지 50% 이상 잡는 방충망이라.. 

1~2년 써도 내부에 먼지 거의 못 들어옵니다.. 

 

 

오른쪽 cpu쿨러 장착! 

 

주택 뚜껑을 씌우면 완성!  뚜껑에도 촘촘망으로 먼지필터를 장착했습니다. 저 곳으로 더운공기가 빠집니다. 굴뚝같이.. 

 

오른쪽 cpu쿨링팬에다가도 먼지필터를 달아줍니다.. 

 

 

전원을 키고 정면샷! 전원버튼은 저 문에 있는 장식입니다. 초인종이죠.. 

 

 

오른쪽 측면사진. 

 

 

시스템 완성 정면샷!

 

 

시스템 전체 완성! 좌측샷

 

 

시스템 전체 완성! 우측 사진!

 

 

롤 플레이 사진1

 

 

롤 플레이 사진2

 

 

감사합니다.

 

 

ps. 저 케이스는 1년전에 롤 하다가 와이프랑 부부싸움을 했는데. 열받아서 망치로 개발살 내고 롤, 게임 끊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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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금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