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유 전술의 핵심이었던 스콜스 ~ 한 에어리어를 건너 뛰어버리는 30~50야드의 롱패스는 사기급 ~

빨려들어가는듯한 궤적과 속도 스핀은.. 타의추종을 불허 (저러한 롱패스를 날리면서도 패스성공률은 80 전후로 마킹합니다)

EPL최고의 수미였던 비에이라가 남긴말은.. 스콜스를 상대할때는 상대법을 못찾겠다는 멘트..

사실.. 상대편 미드필더진이 수비시 별거 할게 없도록 만드는게 스콜스였습니다

로이킨과 스콜스가 황혼기로 접어들었을때 맨유서포터즈 들은 중원자원 보강하라고 난리였지만 

퍼거슨은 유난히도 잘달리고 잘 제끼는 측면 자원에 많은 신경을 썼었죠... 왜?? 어짜피 중원싸움 할 필요가 없었으니..

딥라인에서 저렇게 공격 전개 시켜버리고 팀이 잘돌아가는데 돈들여서 보강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 했었겠죠

차라리 그돈으로는..공격수를 !!

압박하러 가면 리턴 패스로 풀어버리고 압박 해온만큼이 맨유에게는 공간이었으니..

스콜스와 짝을 맞춰줄 선수로 사온건 토트넘의 케릭이었습니다

이러한 맨유는 스콜스의 은퇴선언후로 답답한 경기력을 자주 보이고는 했는데.. 1월달에 퍼거슨은 스콜스를 깜짝 복귀 시킴으로써

다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맨유의 우승을 다시 이루어 냅니다

반페르시도 있었지만 퍼거슨은 이시즌 최고의영입은 스콜스의 복귀였다고 말했었죠..

젊은시절 스콜스는 전형적인 중미 플레이어 였지만 나이가 들고 팀에 호날두.루니.박지성.테베즈등과 같은 활동성이좋고 스피드를 갖춘

플레이어들의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퍼거슨은 그를 딥라인으로 내림으로 .. 딥라인의 플레이메이커 + 전방의 플레이메이커 (루니)

를 둠으로 맨유의 또다른 전성시대를 열어갑니다.  

사실 후방의 플레이메이커 + 전방의 플레이메이커의 존재는 팀의 중추적인 역할이며 팀전력의 핵심과도 같습니다

안첼로티도 . 펩 과르디올라도 . 베니테즈도  항상 이틀을 중요시 생각합니다

말년으로 접어든 퍼거슨도 그랬고요..

무리뉴의 투볼란치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맨유는 이러한 스콜스와 퍼거슨의 동반 은퇴와 함께 모예스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모예스의 첫 영입이 누구일까?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었고.. 그 타겟은 다름아닌 파브레가스 였었습니다.

끊임없는 러브콜은 언론에도 많이 보도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스콜스와 같지는 않겠지만 패스중심의 플레이와 타고난 킬패스 감각 그리고

질좋은 패스를 가진 플레이메이커로써 EPL에서는 이미 검증된 선수였고 .. 스콜스를 대안할수 있는 최고의 카드로는

그맘때 파브레가스와 스네이더가 유일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예스의 안목은 사실 좋았던겁니다

맨유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며 기존의 밸런스를 깨뜨리지 않는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였습니다만..

모예스의 중위권 감독 이미지 때문에 파브레가스를 비롯한 여러 영입설이 나돌았던 선수들은 모두다 실패로 끝나게 되며

그가 영입한선수는 사실상 펠라이니 하나뿐..  스쿼드 보강에 압박을 느낀 모예스는 첼시에서 오리신세가 된 마타를

울며 겨자먹기 형식으로 사오게 됩니다

후방플메+전방플메 의 틀이 깨어지며  마타와 루니의 비슷한역할 +비슷한 포지션+ 비슷한 플레이(중앙선호)로

명성 자자한 2선공격 자원들이 중앙으로만 들어오니 상대 수비진은 

수비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역효과를 초래하게 되며 맨유는 난항을 자주 격게 됩니다

결국 모예스의 맨유는 실패라는 소리를 들으며 물러나게 됩니다

판할의 맨유 - 부임당시 모예스가 맨유를 망쳐놨다며 팀의 밸런스가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질타를 합니다

그의 스리백전술 - 월드컵에서 보면 네덜란드가 좋은경기력과 득점력을 선보였던건 4-4-2 였지 그의 스리백은

비기거나 한점차 승부를 위한 전술이었으며.. 공격 전개력은 발암수준이었습니다.

스리백전술을 위한 스쿼드 보강은 이미 실패로 끝났으며

다이아몬드 전술을 위한 스쿼드에서도 딥라인의 밸런스는 상당히 안좋아 보입니다

이번시즌 맨유의 이적료는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했던 09년 마드리드 이적시장을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끊임없는 핵심선수 이탈과 부상악재 속에서도 ..빅4를 꾸준히 마킹했던 웽거를 생각하면

이번시즌은.. 첼시-맨시티-아스날과  .. 남은 1자리를  맨유 . 리버풀 . 토트넘. 에버튼등이 경쟁을 할것으로 보여지는데

아쉽게도 맨유는 힘들어 보이네요..

스콜스가 나간후로 역습다운 역습한번 제대로 못보여주는 맨유

공격 전개 속도도 너무 떨어지며.. 새삼 스콜스가 그리워지는 맨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