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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사귄 여친과 이별을 고민 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44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키
추천 : 1
조회수 : 1800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6/07/16 2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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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긴글에 죄송합니다.
저에겐 8년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대학과 후배이자 동아리 후배입니다.
제가 23살에 사귀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 여친과 현재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여친과의 연애가 점점 연인간의 관계가 아닌
아버지와 딸의 관계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다른 연인들처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싸우는 강도와 횟수가 잦아 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싸우는것이 싫은 저는 제 자신을 죽이기 시작 했던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이견이 생기면 제생각을 접고 여친쪽에 맞춰주고
밥을 먹어도 제가 먹고 싶은게 있어도 여친에 맞춰주고
제시간 스케쥴에 상관없이 여친 시간에 맞춰 일정을 다 맞춰주고
여친 자취방 따라다니며 온갖 짐을 매주 가져갔다 가져다 놨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여친이 싫어 한다는 이유로 8년간 입도 못대봤습니다....
이런 생활을 8년간 하다보니 이제 제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스킨쉽과 ㅅㅅ를 좋아하는데 여친의 거부로 3년간 해보지 못했습니다
여친은 제게 애정표현이나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주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제 매주 만나는 것이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는 것인지
아버지가 딸자식을 여행시켜 주러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취업을 한뒤로는 평일에 9시에 끝나고 토요일에 놀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저는 그것을 달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갑니다.
이러던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한 여성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랑 근무하는 직종도 같고 말도 잘통하고...
고민 입니다
8년간 사귄 여친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해볼것인지
이제 두근거림 만으로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이고 불안한 일인지 알게된 나이이기에
새로운 시작도 잘될지 두렵습니다
지금의 여친과 결혼후 미래를 생각해보면 제 직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가사 모두에 대한 부담이 저를 침울하게 만들고
새로운 시작은 지금의 여친을 배신한다는 생각과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들고...
단순히 제가 지금의 여친에 대한 사랑이 없어진것일까요? 지침 때문일까요?..
저는 8년간의 인연과 새로운 인연사이에 고민중 입니다.
물론 둘다 동시에 진행할 생각은 없습니다.
둘중에 하나는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느 선택을 해야 하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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