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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644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쀼쁏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6 23:25:07
제 동생이 많이 아파요

아니 아프진 않네요 통증은 없으니

다만 눈이 안 보여가요 왼쪽은 이미 시력을 거의 잃었어요

그 애한테 모두 매달려요 맞아요 알아요 그게 맞아요

그치만 저도 있는데

모두 나보고 잘하라고 해요 그러면서 부모님께선 내게 말을 해주지 않는 것이 있어요

나는 고3입니다 공부에 욕심도 있고 지원해주길 바랐던 고3

그런데 시험 기간에도 내내 병실에서 동생이랑 있었어요

저를 보지도 않고 핸드폰만 하던 동생이랑
나한테 욕을 내뱉던 동생이랑

그 와중에도 독서실을 갔어요

나보고 잘하래서 독서실도 갔어요

내가 잘하래서 했어요

나도 내 삶에서 잘하고 싶은데

걔 삶 안에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는데

동생 사람 오는 걸 좋아하니까 자존심도 굽히고 친구에게 한 번 와달라고 부탁해도

부모님은 그러지 말지...라는 말씀을 하세요

제발 오히려 나에게 그러지 말지

유전병이라면 나에게도 검사 정도는 권해보지

내 밥 정도는 생각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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