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사회라는 것이 구성되기 전 단계인, 지연 학연 직역 간의 연줄로 이루어진 유대관계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함.
(특히, 직역 단체 협회에서는 학연을 중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변협 세무사협 회장 선거 할 때 두드러짐 )
이들은 기본적으로 무리와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불편해 할 뿐, 결코 이념을 가지고 선거를 하는 게 아님.
그래서 실제로는 보수가 아닌 거죠. 쉽게 말하자면, 그냥 산업화와 전근대 사회체제에서 살던 사람들임.
우리가 선거를 하는 것은 사회 체제를 어떻게 만들지를 입법을 통해 구성하기 위함인데, 이들은 그와 무관한 (지역 학연 직역의 이해관계에 따른) 투표를 함.
이들은 미래를 생각하지도 않음. 가령, 인구가 줄어들어 현재 체제를 떠받치기 힘들다고 해도, 노령층의 복지를 사회가 부담하지 않으면 젊은 층이 사적으로 부양해야 한다고 해도, 이들은 사회라는 관점에서 정책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음.
그래서 필수 의료 영역을 확충하려고 해도, 그런 시도를 하는 정치인이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시대에 살아왔음.
애초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라 평생을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음.
그래서 굥만큼이나 본능적인 판단을 함.
그 마지노 선이 50~60 대 정도로 생각합니다.
정체성 그 자체라 바뀔 거 같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