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바로 접니다.

결혼생각하는 남친이 한가지 흠이있다면 

손에있는걸 어디 두고온다던가 잃어버리는거에요.
 

 저는 무언가를 잃어버린다는것이 어쩌다한번있을까말까

 하는성격이고 뭐든 없어지면 많이 속상해하기때문에 신경을 많이써요 

그래서 남친이 사소한것부터 잃어버리는모습에 실망하는것 같아요

크게는 커플링도잃어버리고. 저의 집열쇠도 계단에 떨어져있어서 주인아저씨가 주워준적도있고. (열쇠찾고 얼마되지않아 동네에 여자가 큰일을당했다는 소리를듣고 가슴쓸어내림)

카드.민증재발급은 수도없구요.


남칫이랑 같이다니다보면 손에있는건 자주 떨어트리고 다니니 

남친이 뭘들고있으면 제 시선이 자꾸가고 꼭 지난자리를 확인하는버릇이 생겼어요 


아까는 피시방에흡연실에 있다가 남친이 폰을 의자에두고 오버워치 구경을하는것을보고는 저는 먼저 제자리로갔어요

그리고 게임을하다가 집에가려는데 휴대폰이없대요


흡연실에 두고온거죠.다행히 카운터에 보관되어있어서 바로찾았어요


평소엔 잃어버렸단소리들으면 반응을 애써참고 눌렀는데 ..


폰찾아서 어떡하냐고 잃어버렸어야했는데? 하고비꼬았네요


 남친은 자기가 뭘 잃어버릴때마다 위축되고 표정이 확변하는 제가 무섭다고합니다.

죽을죄를진거같대요

평소 화안낸게 표정에는 나왔나봐요 .. 사과하고 상황은 풀렸지만


앞으로도 잃어버리고다닐텐데 대처를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잃어버리고 덤벙거릴뿐이지 바보같은사람은 아니거든요.

잃어버렸단소리에 속으로 욕하고 니가그렇지 생각드는 제모습을 보면 앞으로 싸우게될것같아요


잘못하나 하면 죽자고달려드냐는 말도들은적이있어서 

 억울하기도하고 제행동을 자꾸 보게되는데..

어쩌다잃어버려야 저런 어떡해 속상하겠다라고하지 이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