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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는데8ㅅ8
게시물ID : cyphers_123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레타랑결혼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13 18:43:40

요즘 엘리 셀렉 맛들리기도 하고 포텐도 터지고 그래서 일반에서 자주 하던 중 일어난 일입니당.

아군에 리첼, 엘리(저), 캐럴, 토마스, 제키엘이 있었어요.

평소 하던 대로 킬 어시 가리지 않고 성실히 주워먹으며 성장하고 있었는데 리첼이 한숨을 푹푹 쉬더라고요...

왜 막 채팅으로

'하...'

'에휴...'

이러는거ㅠㅠㅠㅠ 진짜 무슨 소규모든 대규모든 한타 한번만 하고 나면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길래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하... 딜러들이 마음에 안드네'

이러더라고요.

딜러라 하면 저랑 캐럴이었고 (제키엘이랑 리첼이 방 탔고 토마스도 방서폿이라 했으니까요), 캐럴 하신분이 첫 셀렉이라고 시작 전에 얘기하고 점수가 좀 낮긴 했지만 성실하셨거든요.

점수부심은 아니지만 제가 점수 1등이었고 헬프 핑치면 바로바로 달려가고 데스 관리도 나름 하고 있었고요.

게임은 저희 쪽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상황이었어요.

근데도 답답하다, 하, 이런 추임새만 넣으시고...

신경 안 쓰고 마저 하던 중에 리첼이 궁 이니시를 걸고 헬프핑을 쳤어요.

제가 백업 가서 별똥별로 딜 넣어드렸고 트리플 킬은 제가 가져가게 됐죠. 한타는 이겼고요.
 
그러고 나니까 리첼이 채팅창에

'...'

'...하...'

이러시더라고요.

킬을 제가 가져가서 속상하셨나봐요.

진짜 얌체같이 플레이한다고 하시던데, 저도 판 내내 칭찬은 바라지 않아도 한심하다는 식의 한숨이나 들으며 하고 있자니 진짜 이겨도 재미없었어요.

그 판 결국 제가 18킬 에이스로 끝냈지만 끝까지 '딜러들 때문에 힘들었다...하...' 이러고 나가셨어요.

대체 제가 뭘 더 했어야 했는지...8ㅅ8

딜 넣고 백업 가서 킬 먹은게 그렇게 잘못인지...

아니 킬 먹기 전부터 좋은 소리 못 들었어요.

뭐가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씀도 안 해주시고 속상하게만 하시네요...8ㅁ8...

사게 와서 위로 받고 싶었어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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