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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몸매 지적하는 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236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VoZ
추천 : 10
조회수 : 1511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10/21 10:38:10
제목 그대로입니다..
관계를 가질 때 남자친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뭐야~배가 왜 이렇게 나왔어"
"뒤에서 보니 등 진짜 넓다"
등등...
자꾸 외모 지적을 해요..
 
그런 말을 들어도 제가 그냥 "뭐야 그러는 너는?" 이러면서 넘기니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남자친구 본인도 제가 특별히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뚱뚱한 사람한테는 함부로 뚱뚱하다고 놀리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여자로서 좀 자존심이 상하고..잠자리에서 자신감도 없어지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보면 남자들은 생각보다 여자친구 몸매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 남자친구는 아닌가봐요...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해줘야하지 하다가도
막상 그런 말을 들으면 수치스러운 마음 때문에 쉽게 말이 안나와요.
더럽고 치사해서 정말 깡마른 몸매로 만들어서 본때를 보여줘야하나? 이 생각만 들어요.
 
하아...진짜..우리나라는 여자 몸매에 왜 이렇게 엄격한 건가요ㅠㅠㅠ
회사에 치여 살면서 여유있게 운동할 시간도 별로 없다면 배나 엉덩이에 살 붙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자기관리 못하고 뚱뚱한 여자로 낙인찍히는거...정말 싫네요ㅠ
내가 진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말도 안하지...지극히 정상체중이구만...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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