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더 뉴 페이퍼' 및 '채널 뉴스아시아'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트레이더'라는 스포츠 도박 데이터 분석 회사 간부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 승부 조작이 의심되는 강력한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트레이더'사의 전략 및 진실성 부문의 안드레아스 크라니히 이사는 '더 뉴 페이퍼' 와의 인터뷰서 "아시안 게임(남자 축구)서 승부 조작이 행해진 것을 우리는 강하게 믿고 있다"며 "예를 들어 조별리그의 특정 경기서, 도박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종료직전 득점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당률의 움직임과 편차가 통상적인 경기에서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보인다"며 "몇 몇 경기에서 이런 방식의 베팅이 이뤄졌다"며 "지금까지 많은 경기가 같은 방법으로 조작되었을 것이고 아직 불법 베팅업체가 한국의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덧붙였다.
한편, 이 사실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비롯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