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고 결혼전인데 오래 사귀다보니 양쪽집안 사정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딱 단둘이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여친 가족은 아버지 남동생 여친 3명) 여친 아버지와 남동생이 심하게 여친에게 의존 합니다. 일단 가족생활비 각종 세금 및 비용 100프로 여친 몫 그리고 두 남자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그 의미 없는 안부 통화..뭐해?,밥먹었어?,어디야?)안부 물어보고 뭐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아껴서 그런다고 이해하고 싶지만 남동생이란 놈은 여자친구 생기면 돌변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여름 휴가나 뭐 데이트 할때 당연하게 동행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제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여친 또한 같이 가려고 항상 유도를 합니다. 그렇다고 여친이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려고도 안하고요 단지 어렵다는 이유..뭐 사실 저희 부모님 같이 가자고 해도 거길 내가 왜 끼냐는 식으로 저희를 배려하는 타입이기도 하고요. 제가 보는 관점은 여친은 그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라고 봐야될거 같아요. 사실 오래 사귀고 미운정고운정 다 들었지만 냉정하게 판단하면 ..우울한 결론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