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게된지 2년 정도
톡으로 대화하다보니 정말 서로 죽이 잘 맞아서
마치 학창시절 같이보낸 친구마냥 편한 친구로 지냈어요
왕복 5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살아서
2-3달에 한번씩 얼굴보고 같이 술도마시고 영화도 봐도
정말 동성친구랑 같이 논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더라구요
길을 가다 이 친구가 좋아하는 색의 옷이나 인형을 보면 생각나고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여행지를 발견하면 놀러가기 좋아하는 그녀가 생각나고
꽃집을 지나갈때 그녀가 좋아하는 프리지아가 있나 기웃거리게 되고
결정적으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을때 그녀가 너무도 보고싶더라고요
서러움에 복받쳐 울음을 참아내고 있는데, 그녀한테 기대서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동기가 이상하긴 하네요 ㅎㅎ
아무튼 그걸 계기로 지난주에 만나서 고백했고
성공했습니다 ^^
첫 연애가 장거리연애라 걱정이 없지만은 않지만
지금은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헤헿
마무리는...음...
전국 모든 장거리 연애~ing분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