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어진 일입니다
친척집에 갔었습니다 사촌동생들과 조카들도 왔지요
갑자기 집사람이 현금이 있냐고 묻습니다 이유는 조카들 용돈을 줘야한다는 겁니다
애들이 어려서 전 걍 안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또 뭐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못해 지갑에서 만원짜리 몇장 꺼내서 애들에게 한장씩 나눠줬습니다 (어흑 ㅠㅠ)
그런데 우리 딸들을 카시트에 태우고 운전하는데 갑자기 5살짜리 큰 딸이 "엄마 여깄어"하고 뭔가를 건네줍니다
만원짜리 몇장이더군요.
알고보니 제 사촌동생들이 울 딸에게도 용돈을 줬습니다
집사람이 꽁돈 생겼다고 캔커피 사줬습니다
분명히 제 지갑에서 돈이 나가서 우리 딸을 통해 집사람 지갑으로 들어갔는데 왜 이게 집사람 돈이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집도 그렇습니까? 이거 사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