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 지 한 달 정도 된 동갑 남자가 있어요.

처음엔 얘가 누가 봐도 저한테 그린라이트였는데 최근엔 좀 긴가민가한 태도여서 뭐지 얘가 마음이 식었나 했는데요.

카톡 프사를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사진으로 해놨길래 귀엽다며 사진을 더 보내달라고 했더니

11장을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전 다 개 사진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씩 돌려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개 사진이긴 한데 개를 안고 같이 셀카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물론 개가 진짜 존예로 나옴 헠헠

 사진발이 너무 안받아서 셀카 찍는걸 싫어하는 앤데 셀카가 있다는거에 일차 멘붕, 그걸 저한테 보내줬다는게 이차 멘붕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게 뭔가 싶긴 한데 실제로 얼굴 보면 매우 데면데면한 아이여서 무슨 마음인 건지 짐작을 못하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