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정신없이 표류중인 한 청년입니다.
글이 길어 죄송하고요^^; 나름 한 사람의 치열한 인생얘기를 담았어요.
부산에서 4년제 대학을 부랴부랴 졸업하니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이더군요.
꿈이 커서 방송쪽으로 첫 직장을 잡았어요. 2월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연출 파트로 공중파 예능 방송에 직장을 잡았습니다.
뼈를 묻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들었나봐요. 동기는 2달 뒤 도망가 버리고 저 역시도 4달 뒤에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생활비 조달을 위해
포탈사이트 계약직에서 몇 달간 일을 하고
출판사 입사를 준비하기 위해 그만두고 나왔어요.
지인이 이력서를 받아가며 조만간 시험이 있으니 제대로 준비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험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내부조정이 있더군요.
출판사는 예나 지금이나 호황은 없나 봅니다.
몇 달 쉬다 온라인 광고대행사에 취업했습니다.
첫 날부터 살펴보니 업무가 텔레마케터 영업이더군요.
3일 출근 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에서 미래를 볼 수 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는 형이 사업 제의를 했습니다.
소셜 커머스를 이용한 과일 판매였습니다.
저는 잠을 설치며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서울에 온 지 8개월 째이고 그동안 지나간 직장만 3군데에요.
저는 엉뚱한 짓 안하며 착실하게 살았고
스스로가 인내심 혹은 끈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저에게 의심이 가네요.^^;
그래도 지금 시작하는 일은 저를 즐겁게 합니다.
이 일이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거에요.
물론 그에 대한 리스크도 각오가 되었어요.
음 여기까지 읽으신 인내자 오유님들께 하나 여쭙고 싶네요.
제가 판매할 상품이 키위(참다래)입니다.
키위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