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속 20의 포자아재 입니다.
자게에 어떤분이 대륙봉 프레임에 대해 여쭤보신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봅니다.
일반적으로 카피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 이며, 석탄차는 아직 겪어보질 않아서 논외로 할게요.
1. 가장 중요한 안전.
이 부분은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물론 난 대륙봉 사서 잘 타고 다니고 사고 없음. 괜찮음. 하시는 분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절단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나에게도 뽑기 운이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판매자 조차도 검증이나 책임져주지 않아요.
그리고 외형만 매우 흡사할 뿐.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술까지 카피하지는 않습니다.
알리에서 꽤 유명한 셀러에게 카본 핸들바와 스템을 구입한 지인이 있었는데요. 핸들바를 무릎에 끼고 힘줘서 눌렀더니 휘어 졌습니다.
2. 조잡한 마감.
직접 정비나 조립을 하신다면 눈에 확 띕니다.
아무리 유명한 셀러에게 구입하고, 인터넷에 칭찬 일색인 프레임이라 하더라도
막상 직접 보면 엄청나게 조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BB에 나사산이 제대로 나있지 않아서 직접 깍아서 넣은적도 있구요.
일반 샵에서 파는 기성품의 마감과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그리고 제가 아는 샵들은 대륙봉 가져와서 조립해달라고 하면 안해줍니다.)
3. 짝퉁의 패널티. 그리고 쪽팔림.
티 안날거 같아도 보면 다 티 납니다;;; 데칼의 컬러도 미묘하게 다른 경우도 많구요.
내눈엔 정품이나 짭이나 똑같아 보이지만, 짬 되는 분들이 보면 다 압니다. 알아도 말 안하는것 뿐이죠.
구동계나 휠셋의 구성도 그렇구요. 도그마에 소라나 105 달고 있는거 보면 갑갑 합니다.
물론 있는돈 없는돈 탈탈 털어서 야금야금 업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같은...ㅠㅠ)
일반적으로 기함을 살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돈없다고 입문급 휠이나 구동계를 달진 않으니까요.
대륙휠의 경우는 달려보면 대번에 압니다. 라쳇 소리가 다르거든요.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뿐... 속으론 겁나 비웃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짭 티가 나는 명품 짝퉁가방을 자기만족으로 당당하게 들고 다니실 수 있으세요?
저라면 부끄러워서 못할거 같습니다.
결론.
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