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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있는 미묘 엄마냥의 아기 고양이들
게시물ID : animal_163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코바춰커춰커
추천 : 16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7/18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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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학교에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붙임성도 좋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후드리챱챱 루팡하고 다니는 고양이가 있어요^^

시험 보기 한 시간 전에 학관 입구에 나타나서, 게걸스럽게 글씨를 눈에 바르고 있는 동기들을 유혹하곤 했죠 ㅋㅋ


평소에도 자기 영역을 순찰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거기 너! 나의 n번째 집사가 되라! 자, 어서 나의 윤기나고 부드러운 털을 만지거라!! 에헤이!! 어서!"하면서 
다리에도 몸을 부비부비하고, 좀 만져주면 벌러덩 그릉그릉하더니..

그렇게 그녀는 수많은 집사를 거느리는 마성의 녀자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라 그런가 크기도 그리 크진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 어느 놈이 도둑질을 한건지 배가 불룩! 임신을 한거예요! 으엌ㅋㅋㅋ
여전히 부비부비를 좋아하는, 다만 배만 찻잔 뒤집은 듯 불룩해진 임신냥이가 되더니 
평소 자기를 이뻐라 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연구동 건물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 

물론 그 건물에 있던 마음씨 좋은 직원분들이 고양이 산실도 만들어 주시고 밥도 물도 다 챙겨주셔서 마음 놓고 거기에 정착한 것 같아요
무려 다섯마리의 건강한 아깽이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당 ㅎㅎ

자, 이제 사진 풀게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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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속 고양이가 마성의 팜므파탈 엄마 고양이 입니다 완전 미묘 아닌가요
애기 고양이들도 엄마를 닮아서 다들 한 미모하는 것이 ㅋㅋ 고양이이에 별로 관심 없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부터 고양이 밥을 챙기고 있고 므흣므흣하게 바라보게 만들더군요ㅋㅋㅋ 

그렇게 집사들은 계속 늘어간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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