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나온다 할때부터 기다리다가
평가가 워낙에 양 극단에 부정적인 평가도 많아서,
주저 주저하다가, 어짜피 정발도 안하고,
남는게 시간이라, 해외 직구로 몇주 기다려서
지난 토욜 수령했네요.
국내 사용기들 몇편을 읽어봤지만 긴가 민가 했었던 부분들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첫 인상은 (XBOX 360, XBOX ONE 컨트롤러 유저입니다.)
1. 막 조잡하지는 않다. 적당히 구리다.
- 시간 지나도 구린건 구린거지만 별 신경은 안쓰일듯
- 아! 시간 지나도 확실히 초 구린거는, 터치패드 버튼 반발력이 넘 세서 누르면
커서가 휙 미끌림, 글고 트리거 길이가 짧음! 요건 레이싱 할때, 악셀/브렉 조정할때 짱남!
2.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엄지버튼으로 A, X 버튼을 누르기가 어렵다.
- 크기가 커서라기 보다는, A,B,X,Y 버튼의 위치가 엑박과 반대로
스틱(터치패드)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터치패드를 움직이기 위해서 필요한
공간때문에 거리가 멀고 익숙치 않음
- 시간 지나면 적응 될 듯
3. 스팀 빅픽쳐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귀찮다.
- 막 귀찮은 정도는 아닌데, 한번더 클릭하는게 귀찮은 정도?
대신, 마우스 필요없이 컨트롤러로 스팀 메뉴부터 접근가능하니깐 장단이 있음
스팀 게임하다가, 컴퓨터 끌때는 세상 이보다 편할 수 없음
메뉴에 컴터 종료가 있음! 마우스 없이 컨트롤러로 끌수 있음!
4. 복잡함, 게임별로 커스텀해야 함, 복잡한 만큼 세부 커스텀이 가능함
-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즈에 거부감이 없어서 세팅하는 재미가 있음
하지만, 플러그 앤 플레이를 원하는 많은 유저들이 좋아할리가 없음!
- 대신에, 그만큼 세세한 지정을 할 수 있음, 단순히 키매핑이 아니고,
터치패드의 감도, 가속도, 관성, 데드존, 가장자리 기능 등
- 기본적인 템플레이트 불러올 수 있고, 타 사용자가 올려놓은 설정 불러올 수 있음
- 이겜 저겜 하기 위해, 키보드/마우스와 게임패드, 레이싱 휠을 번갈아 가면서
쓰는것 보다 나을지도?
5. 자이로 센서 쓸만함, 레이싱 게임 할만함
- 자이로 센서로 제법 휠 흉내 비스무리하게 낼 수 있음
정밀도야 당연히 떨어지겠지만, 콩알만한 게임패드 스틱으로 방향전환하는
것보다는 훨 나은거 같음, 키보드/마우스야 말할 필요도 없고
(물론 마우스로 랩타임 잘나오는 괴수들도 있음)
6. 젤 중요한, 터치패드는 글쎄?
- 결국 관건은 정밀도와 긴거리 이동임
- 정밀도는 말그대로 정밀도고, 긴거리 이동은 긴거리 이동임???
- 긴거리 이동은 일반 스틱의 한계인 빠른 방향 전환이 불가한 부분,
그리고 마우스의 최대장점이기도 한 부분!
- 예상하듯이, 스팀 컨트롤러의 터치패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트랙볼 모드란걸 사용함, 노트북 터치패드를 사용해 신 분이라면
쉽게 짐작이 가능한, 관성으로 커서를 미끄러뜨리는 기능임
짧은 거리, 정밀하게는 엄지를 붙인채로 스윽 밀어서 멈추고,
긴거리는 스윽?하고 팅기면 줄줄~ 미끌어짐
- 속도는 차고 넘침, 미끄러지는 정도는 조절할 수 있음, off 도 가능하고
- 그리고 터치패드 모드도 사실 여러가지인데 스틱을 에뮬레이션 하는건
말도 안되는 짓이고, 걍 좋은 스틱 패드 차고 넘치는데! 결국 쓸만한 모드는
마우스 모드와 마우스 조이스틱 모드임, 아직 시간이 모자라서 둘 차이를
잘 모르겠음요!!
* 결국, 긴거리는 커서를 팅겨서 근처까지 가면, 그때 다시 터치를 해서
커서를 멈추게 하고 미세 조정을 해야 함, 노트북 터치패드 사용해 본 적
있으신분은 다 무슨말인지 앎! 암요 암요!
* 결국 이게 얼마만큼 익숙해지느냐가 관건임, 인내를 가지고 노오오력하면
첨보다 좋아질거는 확실함, 그게 마우스를 대체할 정도인가는 글쎄?
일단, 게임 스틱보다는 빠른 방향전환이 가능함!?
# 결론, 물론 주관적인!
- 새로운거 좋아하고, 만지는거 좋아하고, 장난감 좋아하는 분들은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과제임
- 터치패드가 과연 익숙해질 수 있을까? 요건 시간을 좀 더 들여볼 수 밖에!
- 기다릴 수 있다면, 그리고 게이브가 그럴 생각이 있다면 후속작을 기다리는게 나을 수도 있음,
하드웨어도 그렇고 소프트웨어도 그렇고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