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평 즈음 되는 집에서 혼자 자취하는 29세 남정네입니다.
외지서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반려동물을 생각하게끔 되네요..
혹자는 여자친구를 만들라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여긴.. 오유라...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나 외롭다고, 몹쓸짓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건데요..
출근은 보통 8시, 퇴근은 평균 8~9시쯔음 하고, 늦는 날에는 11~12시 넘어서 들어오기도 하구요.
격주로 주말에 2일정도는 집을 비웁니다. (본가에 가느라..)
즉 ..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3~4시간 정도 밖에 함께있질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른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집에서 더 외로와 할 것 같구요.

이런 상황에서 멍멍이는 외로움을 많이 타고, 집을 비웠을 때가 걱정이 되어 힘들 것 같고...
어떤 분들은 고양이는 괜찮다고 추천해주시기는 하는데 영 찝찝하네요.

두 마리를 동시에 키울까 싶기도 한데, 
또 남자 혼자 사는 집이다 보니, 털 관리 같은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 못쓸 것 같아 걱정되구요.
기타 들어가는 부대비용도 조금은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여쭙고 싶은 것은
1. 이런 상황에서 냥이를 입양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2. 입양 한다면, 1마리? 2마리?
3. 분양받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어린 냥이를 댈꼬 올까 싶은데, 
   친족(?)이 아닌 아이들을 데려왔을 때 고려해야 할 점(성별 이라던지)이나 유의점은?
4. 대략 두 친구들을 댈꼬 산다면, 어느정도 고정지출이 발생하는가?

정도에요.

제 욕심에 저지르고 보기 보다는 심사숙고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러니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꾸벅!